홍 감독은 현지시각 16일 열린 제72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시상식에서 스물일곱 번째 장편 '소설가의 영화(The Novelist’s Film)'로 은곰상 심사위원대상을 받았다. 2020년 ‘도망친 여자(2019)’로 감독상, 지난해 ‘인트로덕션(2021)’으로 각본상을 받은 데 이어 3년 연속 수상이자, 네 번째 은곰상 수상이다. 

[뉴스엔뷰] 홍상수 감독이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3년 연속으로 수상했다. 

홍 감독은 현지시각 16일 열린 제72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시상식에서 스물일곱 번째 장편 '소설가의 영화(The Novelist’s Film)'로 은곰상 심사위원대상을 받았다. 2020년 ‘도망친 여자(2019)’로 감독상, 지난해 ‘인트로덕션(2021)’으로 각본상을 받은 데 이어 3년 연속 수상이자, 네 번째 은곰상 수상이다.  사진/ 뉴시스 제공
홍 감독은 현지시각 16일 열린 제72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시상식에서 스물일곱 번째 장편 '소설가의 영화(The Novelist’s Film)'로 은곰상 심사위원대상을 받았다. 2020년 ‘도망친 여자(2019)’로 감독상, 지난해 ‘인트로덕션(2021)’으로 각본상을 받은 데 이어 3년 연속 수상이자, 네 번째 은곰상 수상이다.  사진/ 뉴시스 제공

홍 감독은 현지시각 16일 열린 제72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시상식에서 스물일곱 번째 장편 '소설가의 영화(The Novelist’s Film)'로 은곰상 심사위원대상을 받았다. 2020년 ‘도망친 여자(2019)’로 감독상, 지난해 ‘인트로덕션(2021)’으로 각본상을 받은 데 이어 3년 연속 수상이자, 네 번째 은곰상 수상이다. 

심사위원대상은 최우수 작품상 격인 황금곰상에 이어 두 번째 상에 해당한다.

홍상수 감독의 이번 작품 ‘소설가의 영화’는 소설가 준희가 잠적한 후배의 책방을 찾아가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혼자 산책하고, 영화감독 부부를 만나고, 공원에서 만난 여배우에게 영화를 만들자고 설득하는 모습 등을 그렸다.

무대에 오르며 홍 감독은 정말 기대하지 않았고 너무 놀랐다며 수상 소감을 밝혔다. 그의 연인 배우 김민희는 이번 영화에서 주연과 제작실장을 겸했다. 그녀는 무대에 올라 "오늘 상영에서 관객분들이 진심으로 영화를 사랑해주신다는 걸 느꼈다"며 감사를 표했다.

두 사람은 이날 앞서 진행된 '소설가의 영화' 포토콜과 프레스 컨퍼런스에 손을 잡고 등장해 여전히 돈독한 관계를 보였다. 

홍상수 감독과 배우 김민희는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2015)로 연인으로 발전했으며, 2017년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 언론시사회에서 관계를 밝혔다. 홍 감독은 2019년 이혼 소송을 제기했으나 패소한 바 있다.

이후 홍 감독은 국내의 부정적 여론을 의식한 듯 주로 해외 무대에서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베를린국제영화제 심사위원단은 이번 '소설가의 영화'에 대해 "성취한 미스터리와 소박함 같은 것들이 편견을 부술 수 있는 용기를 전한다"는 평을 내놓았다.

이날 최고상인 황금곰상은 카탈루냐의 작은 마을에 사는 복숭아 농부 가족의 삶을 그린 스페인 카를라 시몬 감독의 '알카라스'가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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