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현지시간 14일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코로나19가 급증하는 한국에 대해 여행을 금하도록 자국민에 권고했다.

[뉴스엔뷰]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현지시간 14일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코로나19가 급증하는 한국에 대해 여행을 금하도록 자국민에 권고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현지시간 14일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코로나19가 급증하는 한국에 대해 여행을 금하도록 자국민에 권고했다. 사진/ 뉴시스 제공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현지시간 14일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코로나19가 급증하는 한국에 대해 여행을 금하도록 자국민에 권고했다. 사진/ 뉴시스 제공

CDC는 이날 한국을 코로나19 위험 관련 최고 등급인 '4단계: 매우 높음(Very High Level)'으로 지정했다.

미국 정부가 발령하는 여행주의보는 통상적 주의를 요하는 1단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2단계, 여행 자제를 권하는 3단계, 여행을 금지하는 4단계로 분류된다.

CDC는 이날 코로나19 여행경보에서 한국을 비롯해 벨라루스, 아제르바이잔, 코모로스, 프랑스령 폴리네시아, 프랑스령 생피에르섬과 미켈롱섬 등을 4단계로 상향 조정했다.
이번 조치를 통해 CDC는 이들 국가와 지역으로 여행을 떠나는 일을 피하라고 당부했으며, 한국을 방문해야만 하는 상황일 시 자격이 된다면 부스터샷(추가 접종)까지 맞으라고 권고했다.

CDC는 백신 접종을 했어도 감염 위험이 여전히 존재한다면서 2세 이상자는 규격에 맞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한국 당국의 요청과 권장 사항을 철저히 따르라고 주의했다.

이번 조치로 CDC가 여행경보를 4단계로 높여 사실상 여행을 금지로 분류된 국가·자치령은 137곳으로 늘었다.

한국은 지금까지는 이보다 한 단계 낮은 '3단계: 높음(High Level)'에 해당했다. 3단계는 백신을 맞지 않은 자국민이 필수적이지 않은 여행을 가지 말라고 권고하는 곳이다.

지난 7일에는 CDC가 새로 4단계로 지정한 일본과 쿠바, 리비아, 아르메니아, 오만, 콩코민주공화국 등 6개국 여행을 삼가라고 경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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