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배우자 김혜경 씨의 법인카드 부정사용 의혹 및 과잉 의전 논란에 대해 "경기도 재직 당시 근무하던 직원의 일로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사과의 뜻을 밝혔다.

[뉴스엔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배우자 김혜경 씨의 법인카드 부정사용 의혹 및 과잉 의전 논란에 대해 "경기도 재직 당시 근무하던 직원의 일로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사과의 뜻을 밝혔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지난 26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 뉴시스 제공

앞서 SBS는 경기도청 7급 공무원 출신 A 씨는 지난해 3월부터 10월까지 도청 비서실에서 일할 당시, 도청 총무과 소속 5급 사무관 배모 씨 지시로 약 대리처방, 음식 배달, 아들 퇴원 수속 등 이 후보 가족의 사적 활동에 이용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KBS도 김 씨가 경기도 비서실 공금을 사적으로 유용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김혜경 씨의 반찬거리를 공금으로 산 뒤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수내동에 있는 이 후보 집으로 배달하라고 지시했다는 내용이다. A씨는 개인카드로 결제한 뒤, 다음날 식당을 다시 찾아 카드 결제를 취소하고 경기도 법인카드로 재결제했다고 밝혔다.

이재명 후보는 경기도지사 시절 배우자 김혜경씨가 소속 공무원에게 사적 심부름을 시키고 법인카드를 유용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국민께 송구하다"며 사과의 뜻을 밝혔다.

이어 이 후보는 경기도 법인카드를 부적절하게 사용했다는 의혹에 대해 감사기관에 감사를 받겠다고 밝혔다. "보도된 내용을 포함해 도지사 재임 시절 부적절한 법인카드 사용이 있었는지를 감사기관에서 철저히 감사해 진상을 밝혀주기 바란다"며 문제가 드러나면 규정에 따라 책임을 지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와 관련해 경기도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부인 김혜경씨를 둘러싼 과잉 의전과 법인카드 사용 의혹과 관련해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즉시 감사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기도 관계자는 "현재 수사기관에서 수사중에 있지만 관련사안은 감사규정 등에 의거 경기도는 원칙대로 사실관계를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키워드

#이재명 #사과
저작권자 © 뉴스엔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