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 강경한 대응을 펼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뉴스엔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 강경한 대응을 펼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 강경한 대응을 펼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사진/ 뉴시스 제공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 강경한 대응을 펼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사진/ 뉴시스 제공

20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1주년을 하루 앞둔 19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서방을 시험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내 추측은 그가 (우크라이나를) 침입할 것”이라고 우크라이나 침공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침공 시 러시아에 재앙이 될 것”이라며 “러시아의 은행이 ‘달러’를 결제할 수 없을 것”이라며 강력한 금융 제재를 시사했다. 그러면서 “푸틴 대통령이 여전히 전면전을 원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전면전은 러시아가 큰 비용을 치르는 대규모 대응을 촉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러시아 대응 이슈 외에도 오미크론 변이와 미중갈등에 대해서도 운을 뗐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을 뒤덮은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에 대해 백신 접종 노력을 이어갈 것을 재차 강조했다. "우리는 지금 전염병 대유행의 다른 지점에 있다"며 백신이 현 상황에 효과가 있기 때문에 백신 접종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코로나19 검사 확대를 위해 더 일찍 노력해야 했다고 인정하면서도 지금은 많은 검사가 이뤄지고 있다고 말하며, 오미크론이 확산됨에도 경제 봉쇄로 돌아가거나 학교 수업을 화상으로 전환하지 않을 것을 밝혔다.

첨예하게 대립하는 미중 갈등에 대해서도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중국산 제품 관세를 철폐할 시기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확실하지 않다면서 중국이 미국산 물품을 구매하겠다는 약속을 지키는 것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그는 중국에 대한 일부 관세를 철폐할 수 있다고 말할 수 있기를 원한다면서도 아직 그 정도 수준에 이르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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