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의 ‘멸공’ 발언을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등 야당 유력 정치인들이 이어받으며 정치권으로 비화하자 여권 성향 지지층 사이에서 이마트, 스타벅스 불매운동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뉴스엔뷰]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의 ‘멸공’ 발언을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등 야당 유력 정치인들이 이어받으며 정치권으로 비화하자 여권 성향 지지층 사이에서 이마트, 스타벅스 불매운동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의 ‘멸공’ 발언을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등 야당 유력 정치인들이 이어받으며 정치권으로 비화하자 여권 성향 지지층 사이에서 이마트, 스타벅스 불매운동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사진/ 정용진 부회장 SNS 화면 갈무리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의 ‘멸공’ 발언을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등 야당 유력 정치인들이 이어받으며 정치권으로 비화하자 여권 성향 지지층 사이에서 이마트, 스타벅스 불매운동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사진/ 정용진 부회장 SNS 화면 갈무리

현근택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지난 9일 자신의 SNS에 “앞으로 스타벅스 커피는 마시지 않겠습니다”라고 밝히면서 “나 하나쯤이야 하지 말고 이마트, 신세계, 스타벅스에 가지 맙시다. 발을 들이면 정용진이 윤석열이 국민을 우습게 압니다”라는 글을 공유하기도 했다.

온라인 상에서도 ‘보이콧 정용진, 가지 않습니다. 사지 않습니다’라는 문구의 포스터가 공유되고 있다. 특히 이 포스터는 정 부회장이 맡고 있는 이마트 계열사 가운데 스타벅스의 영업이익이 이마트 전체 영업이익의 55%를 차지하고 있다는 분석 글이 공유되면서 스타벅스 불매운동으로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주가 역시 하락했다. 이날 면세점 사업을 하는 신세계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1만7000원(6.8%) 하락한 23만3000원에 마감했고, 신세계인터네셔날 종가는 5.34% 하락한 13만3000원을 기록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10일 정 부회장은 자신의 SNS를 통해 “내 일상의 언어가 정치로 이용될 수 있다는 것까지 계산하는 감, 내 갓 끈을 어디서 매야 하는지 눈치 빠르게 알아야 하는 센스가 사업가의 기질이라면... 함양할 것”이라며 사태 수습에 나섰다. 또한 주변을 통해 “더 이상 ‘멸공’ 관련 발언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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