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독 공유’로 승부수 띄운 윌라, 이용자 편의 초점 맞춘 서비스 출시
콘텐츠 플랫폼에 중요한 ‘바이럴 마케팅’ 이어져야 이용자 수 증가
윌라, ‘가족공유 서비스’로 가족 독서량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뉴스엔뷰] 국내 1위 오디오북 플랫폼 윌라가 오디오북 서비스를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족공유 서비스’를 내놨다.

국내 1위 오디오북 플랫폼 윌라가 오디오북 서비스를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족공유 서비스’를 내놨다. 사진/ 윌라 제공
국내 1위 오디오북 플랫폼 윌라가 오디오북 서비스를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족공유 서비스’를 내놨다. 사진/ 윌라 제공

윌라는 지난 10일 동일 요금으로 가족 구성원 1명을 추가할 수 있는 ‘가족공유 서비스’를 출시했다. 해당 서비스는 기존 월 이용료 9,900원에 추가 요금 없이 최대 1명 더 윌라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가족과 함께 윌라를 즐기면 반값의 효과를 누릴 수 있는 셈이다.

윌라가 내놓은 구성은 최근 각종 플랫폼에서 서비스되는 ‘구독 경제’의 ‘구독 공유’와 비슷하다. 세계적인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업체인 넷플릭스는 정기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이용자들에게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정기적인 구독료만 지불하면 어떠한 콘텐츠든지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어 ‘구독 경제’의 중심에 서고 있다. 넷플릭스는 한 계정으로 4명의 이용자가 콘텐츠를 소비할 수 있게 했다. 자연스럽게 이용자의 입소문, 일명 ‘바이럴 마케팅’이 이어지면서 이용자 수도 증가했다.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의 성공은 후발 주자로 이어지고 있다. 왓챠, 웨이브, 티빙 등 국내 영상 플랫폼이 뒤를 따라 경쟁에 합류했고, 다양한 분야에서 비슷한 비즈니스 모델이 선보여지고 있다. 오피스365, 네이버 플러스, 배달의 민족, 요기요 등 콘텐츠와 관련 없는 분야에서도 ‘구독 경제’로 꾸준한 매출을 확보하려는 기업들의 움직임이 눈에 띄고 있다.

특히 오디오북 플랫폼 또한 윌라를 비롯해 밀리의 서재, 스토리텔 등도 넷플릭스의 성공과 같은 맥락에서 ‘구독 공유’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그 중 윌라는 링크 발송만으로 간편하게 ‘가족공유 서비스’를 나눌 수 있도록 하고, 언제든지 이용할 가족 구성원을 변경할 수 있게 하는 등 이용자 편의에 초점을 맞췄다.

현재 한국형 대작 오디오북 <토지>를 연재 중인 윌라는 인문학, 매거진, 어린이/청소년용 도서, 윌라 클래스 등 전 연령대가 즐길 수 있는 3,000여개의 콘텐츠를 서비스하고 있다. 윌라 관계자는 “최근 자체 설문조사 결과 윌라 멤버십 가입자 평균 독서량이 종이책 월 1권에서 오디오북 월 4권으로 증가했다”라며 “가족공유 서비스로 가족이 함께 윌라를 이용한다면, 가족의 독서량을 늘릴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윌라의 새로운 서비스를 통해 마음의 지식을 쌓는 독서 인구 증가의 발판을 마련했다. ‘가족공유 서비스’가 국민의 독서량 증가로 이어질지는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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