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이광재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 단일화에 성공했다.

정 전 총리와 이 의원은 5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세균과 이광재 후보는 민주당 정권재창출 필승을 위해 힘을 하나로 합치기로 결정했다”면서 “오늘 필승연대는 노무현 정신과 문재인 정부의 대승, 그리고 4기 민주정부 수립과 대한민국 미래 경제 창달을 위한 혁신연대”라고 밝혔다.

이 의원은 후보 단일화와 관련해 “(나를) 지지해준 분들의 허락 없이 단일화에 이르러 죄송하고 깊이 사과드린”면서 “대통령은 연습할 시간이 없기에 대한민국의 미래와 희망을 위해 정 전 후보에게 용기와 지지, 힘과 성원을 보태주길 바란다. 앞으로 더 좋은 정치로 은혜를 갚아나가기 위해 저도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말했다.

이들은 지난 주말 비공개 여론조사를 통해 단일 후보를 선출하려고 했으나 주말 후보 토론회가 끝난 뒤 이 의원이 정 전 총리에게 양보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전 총리와 이 의원의 후보단일화가 이뤄지면서 예비 후보들간의 합종연횡이 시작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