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1일 국회에서 ‘수술실 CCTV 설치, 왜 필요한가?’라는 제목으로 열릴 예정인 간담회에는 수술실에서 의료사고를 당했지만 입증이 어려워 지금까지 고통받고 있는 피해자들이 참석해 수술실 CCTV 설치 필요성을 호소할 예정이다.

[뉴스엔뷰] 최근 인천의 한 척추전문병원에서 대리수술한 장면이 언론에 공개됐다. 지난 주에는 한 산부인과 인턴이 환자를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되기도 했다. 연이은 불미스러운 소식에 시민들은 수술실 CCTV 설치 의무화의 필요성에 공감하는 분위기다.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5월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파행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법제사법위원회 위원들의 입장을 밝히고 있는 모습. 기사 내용과 무관함. 사진/뉴시스.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5월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파행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법제사법위원회 위원들의 입장을 밝히고 있는 모습. 기사 내용과 무관함. 사진/뉴시스.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1일 이 같은 여론을 고려하여 오는 22일 국회에서 의료사고 피해자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는 간담회를 개최한다.  다음 날(23일) 예정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법안심사소위에서  ‘수술실 CCTV 설치법’이 심의될 계획이기 떄문이다. 

‘수술실 CCTV 설치, 왜 필요한가?’라는 제목으로 열릴 예정인 간담회에는 수술실에서 의료사고를 당했지만 입증이 어려워 지금까지 고통받고 있는 피해자들이 참석해 수술실 CCTV 설치 필요성을 호소할 예정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수술실 CCTV 설치법’을 조속히 처리해야 할 민생법안으로 꼽고 국민의힘의 결단을 촉구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이번 간담회에 송영길 대표와 윤호중 원내대표가 모두 참석한다. 수술실 CCTV 설치 의무화에 대한 당 지도부의 의지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박주민 의원은 “이번 간담회는 보건복지위 법안 심의 전에 당사자 목소리를 먼저 국회에 전달하다는 데 의의가 있다”면서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의 ‘신중론’이 의료사고 피해자분들께 어떻게 받아들여질지 진지하게 고민해달라”고 거듭 강조했다. 

저작권자 © 뉴스엔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