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문고는 지난 1988년 설립된 도서 유통 업체로 온·오프라인 서점 반디앤루니스를 운영해왔다. 반디앤루니스는 교보문고, 영풍문고에 이어 오프라인 서점 매출 기준 3위 업체다.

[뉴스엔뷰] 대형 서점 반디앤루니스가 부도 처리돼 문을 닫았다. 

국내 온·오프라인 서점 반디앤루니스의 운영사 서울문고가 지난 16일 부도 처리됐다. 사진/반디앤루니스 홈페이지.
국내 온·오프라인 서점 반디앤루니스의 운영사 서울문고가 지난 16일 부도 처리됐다. 사진/반디앤루니스 홈페이지.

지난 16일 대한출판문화협회(이하 출협)와 한국출판인회의(이하 출판인회의) 등 출판계에 따르면 반디앤루니스 운영사인 서울문고가 전날 만기인 어음 약 1억 6천만 원을 상환하지 못하면서 최종 부도 처리됐다. 

서울문고는 지난 1988년 설립된 도서 유통 업체로 온·오프라인 서점 반디앤루니스를 운영해왔다. 반디앤루니스는 교보문고, 영풍문고에 이어 오프라인 서점 매출 기준 3위 업체다.

서울문고는 경영 악화에 지난해 이베스트투자증권을 매각 주관사로 선정, 경영권을 포함한 매각을 추진했으나 성사되지 못했다. 이에 경영 악화를 우려한 여러 출판사들이 서울문고와의 신규 거래를 중단하면서 직거래 물량을 줄인 바 있다. 

현재 반디앤루니스의 3개 오프라인 서점인 서울 신세계강남점, 롯데스타시티점, 목동점을 비롯해 온라인사업부의 운영이 중단된 상황이다. 

한편, 출협과 출판인회의는 17일 서울문고 관계자와 만나 대금을 받지 못한 출판사들의 피해를 최소화할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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