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다시 호남을 찾는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를 예방해 발언하고 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를 예방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 대표는 17일 최고위원회의에서 “김종인 체제에서 시작된 호남에 대한 노력은 결코 우리의 잘못된 과거에 대한 반성에 그쳐선 안 된다”면서 “앞으로 우리 당의 호남 메시지는 일자리와 산업 인프라 확충에 대한 구체적 메시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일 일정이 끝난 뒤에도 (전북도당위원장인) 정운천 의원 등과 함께 전주에서 젊은 세대가 많이 가는 거리에서 인사를 나누고 당세를 확장하기 위한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는 지난 14일 취임 첫 행보로 광주 철거건물 붕괴참사 현장을 방문한 바 있다. 나흘 만에 전북 군산, 전주의 자동차 공장 등을 찾겠다고 밝힌 것. 

이준석 대표는 또한 “김기현 원내대표 등이 지난달 광주 글로벌모터스에서 현장의 애로사항을 듣고, 전주혜 의원이 이를 반영한 법안을 발의해 호응을 얻었다”면서 “우리 당의 모든 호남동행 의원들이 전 의원과 같은 자세로 임해주시기를 요청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지역을 살피는 우리의 노력은 호남에만 국한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일자리가 사라지고 산업이 쇠퇴해 어려움을 겪는 모든 지역을 순차적으로 살펴보겠다”고 했다. 

이준석 신임 대표 당선과 함께 국민의힘은 본격적인 호남, 청년세대 끌어안기에 나서고 있다. 실제로 이 대표 당선 후 국민의힘 입당을 원하는 2030세대가 증가하고 있다. 

국민의힘에 따르면 대구시당의 경우 이 대표 당선 후 청년들의 온라인 입당 원서가 하루 평균 50장 들어온다.  강원도당 역시 온라인 입당자가 최근 10배 이상 늘어났다고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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