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위니아딤채는 2005년 9월 이전에 생산된 뚜껑형 구조의 김치냉장고에 대해 리콜 접수를 받고 있다. 지난해 12월 2일부터 시작한 제조사의 자발적 리콜 서비스는 지난 3월 기준으로 약 45.2% 완료됐다.

[뉴스엔뷰] ㈜위니아딤채의 노후 김치냉장고에 대해 ‘소비자안전주의보’가 발령됐다. 이를 통해 제조사와 유관기관은 노후 김치냉장고를 보관 중인 소비자에게 신속한 리콜 접수를 해줄 것을 당부했다. 

㈜위니아딤채는 지난 2005년 9월 이전에 생산된 노후화 김치냉장고에 대해 자발적 리콜 접수를 받고 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위니아딤채는 지난 2005년 9월 이전에 생산된 노후화 김치냉장고에 대해 자발적 리콜 접수를 받고 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 한국소비자원은 13일 현재 리콜 서비스 중인 위니아딤채의 노후 김치냉장고에서 여러 번 화재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신속한 리콜 접수 촉진 및 안전 주의를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소비자안전주의보는 소비자의 생명, 신체 또는 재산상의 위해를 끼치거나 끼칠 우려가 있어 이를 예방할 필요가 있을 때 리콜 접수 등을 통해 조치를 받을 수 있도록 주의를 촉구하기 위해 발령하는 조치를 말한다. 

앞서 ㈜위니아딤채는 2005년 9월 이전에 생산된 뚜껑형 구조의 김치냉장고에 대해 리콜 접수를 받고 있다. 지난해 12월 2일부터 시작한 제조사의 자발적 리콜 서비스는 지난 3월 기준으로 약 45.2% 완료됐다.

그러나 이 기간 동안 해당 제품 50여개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제조사와 국가기술표준원, 한국소비자원은 추가 화재 예방과 신속한 리콜 접수를 위해 소비자안전주의보를 발령한 것이다.

특히. 문제가 된 제품의 경우 판매 이후 15년 이상 경과해 구매자 목록이 없거나 있더라도 부정확해 원활한 리콜 접수가 이뤄지지 않았다. 이에 한국소비자원, 한국전기안전공사, 한국도시가스협회 등은 <민관 합동 노후 김치냉장고 화재 예방 태스크포스>를 구성, 리콜 조치 홍보 및 가정 내 제품의 리콜 대상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 중이다.

국표원 관계자는 “충청북도에서 시작한 노후 김치냉장고 찾기 운동을 기타 시, 도지사와의 추가적인 협업을 통해 이를 확산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정보를 접근하기 어려운 취약 계층에까지 화재 위험성을 전파해 리콜 이행율을 크게 증가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소비자원 관게자도 “노후 김치냉장고로 인한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 위니아딤채와 함께 노후 김치냉장고에 대한 자발적 무상 점검과 안전점검 캠페인을 실시해 왔으며, 고령자 및 농어민 등 온라인으로 정보를 확인하기 어려운 소비자들을 위해 찾아가는 이동상담 행사와 연계해 리콜 정보를 확산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위니아딤채 관계자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앞으로 정부 및 유관기관과 적극 협업하며 노후 김치냉장고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화재사고를 미여에 방지하도록 노력할 것이며 지속적인 홍보활동을 통해 마지막 제품까지 리콜 조치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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