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질 및 경영 관리 유지하며 '2020 ESG평가' 우수

사회공헌활동 이어가며, 상생협력 및 소외계층 돌봐

3분기 실적 호전세로 돌아서며 위기 돌파구 발판 마련

[뉴스엔뷰] 최근 식자재유통 및 단체급식 전문기업 CJ프레시웨이가 최근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이 발표한 ‘2020 ESG평가’에서 코스닥 상장기업 부문 우수기업에 선정됐다. CJ프레시웨이는 이번 수상으로 2015년 처음으로 ESG평가 ‘우수기업’ 상을 수상한 이후 식품업계 최초로 6년 연속 우수기업 또는 최우수 기업에 선정됐다.

구체적으로 CJ프레시웨이는 환경부문 B, 사회책임경영부문 A+, 지배구조부문 A 평가를 받았다. 환경안전보건 경영시스템 국제표준인 ‘ISO 14001’을 사업장에서 적용하고, 제품 안정성 관리 프로세스를 마련한 점에서 좋은 점수를 얻었다. 사회공헌활동을 확대하고 사외이사후보 추천위원회를 도입해 독립성을 확보한 점 등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코로나19 기간 동안 매출 하락 등의 위기 속에서도 제품의 안정성과 지속된 사회공헌 등을 이어온 CJ프레시웨이는 결국 2분기 보다 매출과 영업이익을 한층 끌어올린 3분기 실적을 거두는 결과 거뒀다.  사진/ CJ프레시웨이 홍보 화면 갈무리
코로나19 기간 동안 매출 하락 등의 위기 속에서도 제품의 안정성과 지속된 사회공헌 등을 이어온 CJ프레시웨이는 결국 2분기 보다 매출과 영업이익을 한층 끌어올린 3분기 실적을 거두는 결과 거뒀다.  사진/ CJ프레시웨이 홍보 화면 갈무리

코로나 속 이어진 사회공헌활동

특히 CJ프레시웨이는 사회공헌활동을 확대하고 사외이사후보 추천위원회를 도입해 독립성을 확보한 점 등도 우수기업 선정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부터 신종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유통시장에 큰 위기가 찾아왔을 때 특히 상생협력 아카데미로 대표되는 CJ프레시웨이의 사회공헌은 주목받는 프로그램이었다. 상생협력 아카데미는 자체 품질관리 인프라와 노하우가 부족해 어려움을 겪는 협력사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된 현장 교육 프로그램으로, 지난 2015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총 21차례 진행됐으며, 누적 참여 인원은 373개 협력사 임직원 412명에 달한다. 상생협력 아카데미는 협력사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상생협력 아카데미를 통한 품질관리 능력 함양으로 협력사에 큰 도움이 될뿐더러 CJ프레시웨이의 고객 만족도까지 향상되는 동반성장의 상징”이라면서 “코로나19 당시 CJ프레시웨이의 프로그램으로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저소득층을 위한 활동도 이어졌다. CJ프레시웨이는 지난 6월부터 3개월간 결식아동과 독거노인 등 저소득층을 위해 기부활동을 진행했다. 제품 위주의 기부였으며, 치킨류, 소스류 등 8종으로 금액으로 환산 시 약 1억 원 규모다. 기부한 제품들은 전국 450여 개 기초푸드뱅크·마켓을 통해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됐다.

기부 이후에는 어린이집 친환경 급식문화 확대에도 발을 넓혔다. CJ프레시웨이는 지난 9월 서울 상암동 사옥에서 서울국공립어린이집연합회(이하 연합회)와 상호교류 및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윤성환 CJ프레시웨이 영업본부장과 김성희 연합회 회장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양사는 어린이집의 친환경 급식문화를 선도하고 상호 업무상 공동이익 증진을 도모하기로 합의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에 따라 아이들의 건강한 식문화 형성을 위한 교육과 인적자원을 상호 지원하기로 했다.

위기 속 빛난 실적

코로나19 기간 동안 매출 하락 등의 위기 속에서도 제품의 안정성과 지속된 사회공헌 등을 이어온 CJ프레시웨이는 결국 2분기 보다 매출과 영업이익을 한층 끌어올린 3분기 실적을 거두는 결과 거뒀다.

지난 11일 CJ프레시웨이 측에 따르면 2020년 3분기 매출 6,513억원 영업이익 118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매출은 15%(1,187억원) 영업이익은 33%(58억원) 줄었다. 그러나 직전 분기인 2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4%(268억원), 영업이익은 336%(91억원) 늘었다.

주력 사업인 식자재 유통 부문은 코로나 19가 진정세를 보였던 7~8월 중순 휴가철과 맞물리면서 2분기 보다 외식업체 매출이 증가한데 이어 복지관 등에 공급되는 급식 식자재 물량과 어린이집 신규 공급 증가가 실적 개선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됐다.

단체급식 부문은 IT 및 제조 산업체 신규 수주와 골프장 식음매출 회복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또 자회사인 조미식품 전문회사 송림푸드는 HMR 제품에 포함되는 소스류 수요 증가로 별도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21% 증가했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장기화되고 있는 코로나 19 상황에서 실적 개선을 위해 다각도의 사업 혁신을 준비하고 실행했고, 진행한 바 있다"면서 “상품경쟁력을 강화하고 맞춤형 영업활동을 확대하는 한편 효율적인 고정비 관리를 통해 수익성 개선에 힘써 위기 속에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다”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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