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캠페인 통해 폐주방용품 1만5,000여 개 모아 새 상품으로 제작

[뉴스엔뷰=김진수 기자] 현대홈쇼핑이 수명이 다한 주방용품을 수거해 리사이클링한 '친환경 냄비 세트'를 선보인다.

현대홈쇼핑은 오는 22일 저녁 8시부터 현대H몰 모바일 전용 생방송 '쇼핑 라이브'에서 '북극곰 냄비 세트'를 선보인다. /사진=현대백화점 그룹 제공
현대홈쇼핑은 오는 22일 저녁 8시부터 현대H몰 모바일 전용 생방송 '쇼핑 라이브'에서 '북극곰 냄비 세트'를 선보인다. /사진=현대백화점 그룹 제공

21일 현대홈쇼핑은 오는 22일 저녁 8시부터 현대H몰 모바일 전용 생방송 '쇼핑 라이브'에서 '북극곰 냄비 세트'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북극곰 냄비 세트'는 현대홈쇼핑이 지난 7월부터 진행한 친환경 캠페인을 통해 수거한 폐주방용품을 재활용해 만든 제품이다. 손잡이 등 고철 소재가 아닌 부분을 일일이 제거해 재활용률을 높이고 고철만 녹여 주물(쇠붙이를 녹여 거푸집에 부어 제품을 만드는 방식)해 제작했다. 5주간 진행된 캠페인에는 고객 5,000여 명이 참여했으며, 프라이팬·냄비·웍 등 수명이 다한 폐주방용품 1만5,000여 개가 수거돼 재활용됐다.

'북극곰 냄비 세트'는 주방용품 전문 브랜드 '네오플램'과 현대홈쇼핑이 협업해 제작했다. 24cm 전골 냄비·20cm 양수 냄비 2종을 세트로 구성됐다. 특히 제품에는 가스·하이라이트·인덕션 등 모든 열원에서 사용 가능한 프리미엄 사양이 대거 적용됐으며, 제품 겉면을 천연 광물 원료로 세라믹 코팅해 인체에 무해하도록 안정성도 높였다. 또한 북극의 빙하를 연상시키는 빙하 색 컬러에 제품의 바닥 면에는 북극곰 캐릭터를 인쇄해 디자인도 차별화했다.

아울러 프리미엄 제품이지만 판매가는 유사 제품보다 60% 이상 저렴한 5만 원(배송비 포함)으로 책정했다. 고객들이 직접 참여한 '친환경 캠페인'을 통해 수거한 자원을 활용해 만든 제품인 데다, 캠페인의 취지를 살리기 위해 별도의 수수료를 더하지 않기로 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임태윤 현대홈쇼핑 편성마케팅팀장은 "환경 보호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지난 2018년부터 일상 속에서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친환경 캠페인을 앞장서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더 쉽게 자원 절감에 동참할 수 있는 친환경 관련 캠페인 및 제도를 지속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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