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온라인 반부패·청렴교육 일환
2달간 이어온 ‘청렴자가학습’ 평가, 우수직원 200명에게 기념품 제공

[뉴스엔뷰=유미선 기자] 서울 용산구(구청장 성장현)가 24~26일 3일간 전 직원들을 대상으로 ‘도전! 청렴윤리 골든벨’ 행사를 연다고 21일 오전 밝혔다. 2020년 온라인 반부패·청렴교육 일환이다.

용산구청과 성장현 용산구청장 ./사진=용산구청 제공
용산구청과 성장현 용산구청장 ./사진=용산구청 제공

용산구는 지난 7월부터 매주 월요일마다 온라인 ‘청렴자가학습’ 과정을 운영해 온 바 있다. 직원들이 공통으로 사용하는 새올행정시스템에 팝업창을 띄워 청렴자가진단, 행동강령 학습 등을 자율적으로 진행하는 방식이다. 

직원들이 직관적으로 내용을 이해할 수 있도록 전문 업체에서 교육 이미지를 만들었으며 학습결과를 댓글로 남겨 직원들이 상호 공유토록 했다. 반부패, 청탁금지 등을 주제로 요점을 정확히 전달했단 평이다. 

특히 ‘청렴 가이드’ 편은 직원들이 꼭 기억해야 할 공무원 3대 비위(성범죄, 금품수수, 음주운전), 적극행정 면책제도 등을 재미난 만화 형식으로 담아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골든벨 행사는 지난 2달 간 학습 결과를 평가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청렴자가학습과 마찬가지로 온라인에서 진행된다. 직원들은 청탁금지법, 행동강령, 공직자 윤리 등에 관한 퀴즈를 15개 풀어야 한다.

문제는 같지만 순서는 랜덤이다. 실시간 순위가 온라인으로 공개되며 하나라도 틀리면 탈락.

퀴즈를 잘 통과한 우수직원 200명(1~200등)에게 기념품을 주고 참석률이 높은 부서에 청렴시책물품, 간식을 전달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골든벨 행사 후 행정포털에 퀴즈 정답과 해설을 게시할 것”이라며 “직원들이 자율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재미난 사업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내달 초 ‘청렴개콘’ 행사도 연다. ‘청렴에 날개를 달다’란 주제로 청렴강의, 개그공연, 색소폰 연주 등을 선뵌다. 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하여, 온라인 콘서트 형태로 직원들이 강연을 즐길 수 있도록 진행 한다.

이 외도 용산구는 청백-e 상시 모니터링 시스템, 자기진단제도, 공직자 자기관리 시스템, 자치법규 부패영향평가 등을 통해 ‘반부패 인프라’를 구축한다. 건축 인허가 일상 감사, 청렴‧친절 해피콜(취약분야 상시 모니터링)도 지속적으로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성 구청장은 “구민이 감동하는 청렴도시 용산을 목표로 다양한 시책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오는 11월에는 제10회 청백공무원을 선발, 청렴한 조직문화 조성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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