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각교회, 용산복지재단에 결식아동돕기 성금 기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아동 결식 우려
자체 모금 진행…지난 18일 재단에 성금 229만원 기부

[뉴스엔뷰=유미선 기자] 19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삼각교회(담임목사 임준형)가 지난 18일 용산복지재단(이사장 이상용)에 결식아동돕기 성금 229만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지난 18일 용산복지재단에서 진행된 기부금 전달식 (왼쪽부터 신명식 삼각교회 장로, 최혁균 용산복지재단 사무국장)이다./사진=용산구청 제공
지난 18일 용산복지재단에서 진행된 기부금 전달식 (왼쪽부터 신명식 삼각교회 장로, 최혁균 용산복지재단 사무국장)이다./사진=용산구청 제공

이번 용산 삼각교회 기부금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취약계층 아동들이 끼니를 거를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기부한 것이다. 

임준형 삼각교회 담임목사는 “아이들의 결식 예방, 영양개선을 위해 모금을 진행했다”며 “어려운 아이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상용 용산복지재단 이사장은 “이웃 사랑을 실천해 준 삼각교회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18일부터 다시 교회는 비대면으로 예배를 진행 중에 있다. 성도들이 모이기 어려워 개척교회의 형편들이 실제로 다수 어려워진 가운데에서도 교회가 성금 229만 원을 기부했단 것은 그야말로 사랑의 실천이 솔선수범 되지 않고서는 힘든 일이다.

중국 우한시의 명절이 지난 2월부터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확산되어 교회의 오프라인 예배 모임은 당분간 금지되었고, 이후 지난 5월 이태원 클럽 사건 등으로 인해 또 한 번 오프라인 예배 모임은 어려웠다. 

그러나 지자체의 성실과 교회의 협력에 따라 코로나19 감염 방역 준수를 지켜온 교회는 온라인으로 철저하게 관리 감독하여 감염 확산을 막은 곳들이 대부분이나 소수의 교회들로 인해 곤욕을 치른 경우가 있다.

앞서 지난 2월 국민들의 마스크가 부족한 상황에서도 교회는 자신들의 마스크 기부와 여러 이웃 돕기에 힘을 쓰며 노인과 이이들 등 정부의 복지 사각지대에서 벗어난 곳을 향해 나눔을 손수 실천해왔다. 

이어 성경 말씀 마태복음 6장 3절에서 "너는 구제할 때에 오른손이 하는 것을 왼손이 모르게 하여.."라는 말씀을 담아 일부 개척교회들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 놓인 이웃을 돕는 일들을 공개적으로 알리지 않자 성실히 알려주는 소수의 자치구가 이를 알리는 역할을 하기도 했다.

더불어 이번 장마 때에는 힘든 이웃들을 위해서 지속적으로 돕는 교회도 있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저작권자 © 뉴스엔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