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율 중요하지 않아…다만 특별한 책임감 느껴"

[뉴스엔뷰=함혜숙 기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 조사에서 이재명 경기지사에게 역전당한 데 대해 "여러 현안에 대해 쌓인 국민의 실망과 답답함은 내게도 해당된다"고 밝혔다.

이낙연 민주당 의원이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다시, 평화의 길 번영의 문으로' 남북교류 관련 토론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20.08.14.
이낙연 민주당 의원이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다시, 평화의 길 번영의 문으로' 남북교류 관련 토론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20.08.14. <사진=뉴시스>

이 의원은 14일 오후 입장문에서 이같이 말하며 "차기 대권 주자 지지율이 오르고 내리고는 중요한 게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나를 포함해 정부·여당이 겸손했는지, 유능했는지, 신뢰를 얻었는지 되돌아볼 때"라며 "당 대표에 나선 후보로서 특별한 책임감을 느낀다. 나부터 되돌아보겠다"고 말했다.

이어 "29일 전당대회가 새로운 리더십을 세워 국민의 삶과 마음에 더 세심하게 다가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이 의원은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민주당 강병원·김영호 의원 주최로 열린 '다시, 평화의 길 번영의 문으로' 토론회 후에도 "전당대회를 계기로 해서 새로운 리더십이 세워지고 그것이 국민의 답답함을 푸는 데 기여하게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지금부터 후보자로서 다 말한다는 건 한계가 있다"며 "전당대회 후에 보면 내가 무엇을 준비했는가를 알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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