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조원, 마지막 수석보좌관회의 불참
[뉴스엔뷰=함혜숙 기자]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다주택 처분 문제로 사표를 낸 뒤 인사도 없이 청와대를 떠난 김조원 전 민정수석에 대해 "마무리가 깔끔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진 의원은 11일 오전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전날 단행된 수석 비서관 3명 교체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비서실장과 5명의 수석이 사표를 낸 상황에서 시간을 끌지 않고 3명을 교체한 것을 보면 후반기 국정운영을 풀어가는 데 있어서 새로운 진형을 갖출 필요가 있겠다고 대통령이 판단한 것 같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런 점에서 보면 노영민 비서실장에 대해서도 타이밍을 보고 계시지 않겠는가"라며 유임된 노 비서실장의 유임 후 거취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특히 그는 김조원 전 수석이 전날 수석보좌관회의에 불참한 데 대해서는 "통상 퇴임하는 수석들은 청와대 기자실에 들러서 마지막 인사도 하고 하는데 그 자리에 김조원 수석은 나타나지 않았다고 하더라"면서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모르겠지만 마무리가 깔끔하지 못했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진 의원은 고위공직자들의 다주택 관련 논란에 대해선 "주택을 많이 보유하게 된 데는 그 나름의 필요성이나 사정이 있었을 것이고, 고위공직자가 집을 판다고 해서 부동산 문제가 곧바로 해결되진 않을 것이다. 다만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확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고위공직자들이 솔선수범하는 게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함혜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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