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조원, 마지막 수석보좌관회의 불참

[뉴스엔뷰=함혜숙 기자]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다주택 처분 문제로 사표를 낸 뒤 인사도 없이 청와대를 떠난 김조원 전 민정수석에 대해 "마무리가 깔끔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사진행 발언을 하고 있다. 2020.07.29.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사진행 발언을 하고 있다. 2020.07.29. <사진=뉴시스>

진 의원은 11일 오전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전날 단행된 수석 비서관 3명 교체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비서실장과 5명의 수석이 사표를 낸 상황에서 시간을 끌지 않고 3명을 교체한 것을 보면 후반기 국정운영을 풀어가는 데 있어서 새로운 진형을 갖출 필요가 있겠다고 대통령이 판단한 것 같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런 점에서 보면 노영민 비서실장에 대해서도 타이밍을 보고 계시지 않겠는가"라며 유임된 노 비서실장의 유임 후 거취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특히 그는 김조원 전 수석이 전날 수석보좌관회의에 불참한 데 대해서는 "통상 퇴임하는 수석들은 청와대 기자실에 들러서 마지막 인사도 하고 하는데 그 자리에 김조원 수석은 나타나지 않았다고 하더라"면서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모르겠지만 마무리가 깔끔하지 못했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진 의원은 고위공직자들의 다주택 관련 논란에 대해선 "주택을 많이 보유하게 된 데는 그 나름의 필요성이나 사정이 있었을 것이고, 고위공직자가 집을 판다고 해서 부동산 문제가 곧바로 해결되진 않을 것이다. 다만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확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고위공직자들이 솔선수범하는 게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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