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들, 의대 정원 확대 반발…24시간 집단휴진

[뉴스엔뷰=함혜숙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가 전공의들이 집단휴진을 강행하자 중단을 호소했다.

정세균 총리가 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0.08.05.
정세균 총리가 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0.08.05. <사진=뉴시스>

정세균 국무총리는 7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국민 생명과 직결되는 응급실, 중환자실 등 의료공백이 생기지 않을까 걱정이 매우 크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정부도 열린 자세로 의료계와 소통하겠다. 전공의들은 병원에 있는 환자 입장을 헤아려 지금이라도 집단행동은 자제하고 대화와 소통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자"고 당부했다.

앞서 정부는 의과대학 정원을 2022년부터 매년 400명씩 10년간 늘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인턴과 레지던트 수련의 약 1만6000명이 속해 있는 대한전공의협의회는 이날 오전 7시부터 24시간 동안 집단 휴진에 돌입했다.

대한의사협회도 Δ의대 정원 확대 철회 Δ공공의료대학 설립 계획 철회 Δ한방 첩약 급여화 시범사업 철회 등을 요구하며 오는 14일 집단휴진을 예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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