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등 감염확산 차단에 한계…방역수칙 조속히 마련"

[뉴스엔뷰=함혜숙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가 "경기도와 충북·충남 지역의 특별재난지역 선포 건의에 대해 최대한 신속히 검토해 달라"고 지시했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내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에서 열린 집중호우 대처상황 점검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0.08.03
정세균 국무총리가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내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에서 열린 집중호우 대처상황 점검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0.08.03 <사진=뉴시스>

정 총리는 5일 오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최근 며칠 사이 집중호우로 인해 인명 피해가 많이 발생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자체는 임시 주거 시설에 대피해 있는 국민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세심히 살펴주기를 바란다. 행정안전부 등 관계 부처와 지자체는 이번 비가 그치는 대로 신속한 복구와 함께 변화된 기후 환경까지 고려한 근본적인 풍수해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밝혔다.

특별재난지역 선포는 국무총리가 대통령에게 지정을 건의하고 대통령이 재난및안전관리기본법시행령에 따라 재가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후 해당 피해 지역은 응급대책·재난구호·복구에 필요한 행정·재정·금융·의료상의 국고를 지원받을 수 있다.

이 밖에도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선 "정 총리는 최근 카페와 식당에서 소규모 집단감염이 이어진 것에 대해 "마스크 착용과 거리 두기만이 최고의 백신"이라며 "국민들께선 잠깐의 방심으로 돌이킬 수 없는 결과가 초래될 수 있음을 유념해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관계부처는 방역 당국과 협의해 카페 등 국민들이 많이 찾는 시설에 대한 방역수칙을 조속히 마련해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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