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제6차 전국노병대회서 연설

북한이 26일 공개한 사진에 김정은(가운데) 북한 국무위원장이 평양의 당 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열린 한국전쟁 정전협정 체결 67주년 기념행사를 주관하며 군 고위 간부에게 '백두산' 기념 권총을 수여 하고 있다. 오른쪽에 김 위원장의 동생이 김여정 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이 그를 보좌하고 있다. 2020.07.27.
북한이 26일 공개한 사진에 김정은(가운데) 북한 국무위원장이 평양의 당 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열린 한국전쟁 정전협정 체결 67주년 기념행사를 주관하며 군 고위 간부에게 '백두산' 기념 권총을 수여 하고 있다. 오른쪽에 김 위원장의 동생이 김여정 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이 그를 보좌하고 있다. 2020.07.27. <사진=뉴시스>

[뉴스엔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자위적 핵 억제력'을 통한 국방력 강화를 다짐했다.

28일 관영 조선중앙통신 보도에 따르면 전날 김 위원장은 평양 4·25 문화회관에서 진행된 제6차 전국노병대회 연설에서 "우리의 믿음직하고 효과적인 자위적 핵 억제력으로 국가의 안전과 미래는 영원히 굳건하게 담보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1950년대의 전쟁과 같은 고통과 아픔이 다시는 되풀이되지 않도록 전쟁을 억제할 수 있는 절대적 힘을 가져야 했다"며 "남들 같으면 백번도 더 쓰러지고 주저앉았을 험로역경을 뚫고 온갖 압박과 도전을 강인하게 이겨내 핵보유국으로 자기발전의 길을 걸어왔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제는 비로소 제국주의 반동들과 적대 세력들의 그 어떤 형태의 고강도 압박과 군사적 위협 공갈에도 끄떡없이 우리 자신을 믿음직하게 지킬 수 있게 변했다"며 "이제 그 누구도 우리를 넘보지 못할 것이다. 넘본다면 그 대가를 단단히 치르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자주권과 생존권이 담보돼야 행복을 가꾸고 키울 수 있으며 국가와 인민의 운명을 지키자면 자기의 힘이 강해야 한다는 진리를 항상 명심할 것이다. 누구도 범접할 수 없는 최강의 국방력을 다지는 길에서 순간도 멈춰 서지 않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뉴스엔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