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폐청산국민참여연대, 박상학 자유북한운동 대표 고발
탈북민 단체 관련 취재 이어가던 기자에 가스총 발사까지

경찰이 대북전단 살포와 관련 탈북민 단체 사무실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엔뷰] 경찰이 대북전단 살포와 관련 탈북민 단체 사무실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26일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일원동에 있는 탈북민 단체 ‘큰샘’ 사무실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압수수색은 최근 통일부가 자유북한운동연합과 큰샘의 대북 전단 및 PET(페트)병 살포 행위에 대해 서울경찰청에 수사를 의뢰하면서 진행됐다.

경찰 관계자는 “대북전단을 살포하고 쌀 보내기 운동을 하는 단체에서 자신들의 홈페이지에 활동을 알리는 내용이 있다”면서 “이 내용과 관련해 현장 조사와 지역주민들 참고인 조사를 했다. 파주에서 수소가스통도 20통을 압수했다”고 밝혔다.

한편 적폐청산국민참여연대도 같은날 박상학 자유북한운동 대표, 박정오 큰샘 대표 등이 형법상 이적죄, 남북교류협력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가 있다며 경찰청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박상학 대표는 지난 23일 자신의 자택을 방문한 SBS 취재진을 폭행하고, 같은 날 신변 보호 중인 경찰관에게 가스총을 발사한 혐의도 받고 있다.

박 대표는 이에 대해 "아들의 신변을 지키기 위한 것"이라며 SBS를 전날 고소하기도 했다.

저작권자 © 뉴스엔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