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8일 오전 자신의 국회 의원회관 의원실 앞에서 취재진에게 "내가 죽는 모습 찍으려 기다리는 것이냐""상 중인 것을 알지 않느냐"며 취재진을 향해 분노를 나타냈다.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1대 국회 첫 본회의에 참석해 있다.Ⓒ뉴시스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1대 국회 첫 본회의에 참석해 있다.Ⓒ뉴시스

윤 의원은 이날 국회 출근 후 자신의 의원실에서 오전 950분께 밖으로 나와 의원실 앞 복도에서 대기하고 있던 취재진에게 이같이 말하며 분노를 표출했다.

이 상황은 따라 나온 보좌진이 윤 의원을 말리면서 일단락됐으며 보좌진은 잠시 뒤 의원실 앞에 나와 취재진에게 "(윤 의원이) 심적으로 많이 힘든 상태"라고 설명했다.

윤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추모사에서 우리 소장님, 기자들이 쉼터 초인종 소리 딩동 울릴 때마다, 그들이 대문 밖에서 카메라 세워놓고 생중계하며 마치 쉼터가 범죄자 소굴처럼 보도를 해대고라며 비판했다.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응원하는 메시지가 국회 의원회관 윤 의원 사무실 출입문 옆에 붙어있다.Ⓒ뉴시스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응원하는 메시지가 국회 의원회관 윤 의원 사무실 출입문 옆에 붙어있다.Ⓒ뉴시스

윤 의원은 페이스북에 포스트잇 사진과 함께 "20년 가까운 동지이자 자매가 먼 길을 떠났습니다. 다 저의 탓인 것 같아 마음 둘 곳이 없습니다. 포스트잇으로 보내주신 추모의 메시지가 우리 손 소장님이 가시는 길을 외롭게 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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