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 대표, “(전라남도 완도에) 다시마 2,000t이 남아있다” 도움 요청
함 회장은 “다시마, 2장 정도 넣으면 훨씬 깊은 맛 난다” 즉각 수락

[뉴스엔뷰] 오뚜기는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의 요청을 받고 다음 주 다시마 2장이 들어간 한정판 '오동통면'을 출시한다고 5일 밝혔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백 대표는 지난 4SBS의 예능프로그램 '맛남의 광장'에 출연, 함영준 오뚜기 회장에게 전화를 걸어 "(전라남도 완도에) 다시마 2,000t이 남아있다"며 도움을 요청했다.

ⓒSBS '맛남의 광장' 예고편 캡처
ⓒSBS '맛남의 광장' 예고편 캡처

이에 대해 함 회장은 "우리에게 다시마가 들어간 것이 있는데 2장 정도 넣으면 훨씬 깊은 맛이 나겠다"고 답했다.

이 같은 내용은 '맛남의 광장' 예고편을 통해 방송됐다. 이에 따라 오뚜기는 다음 주에 다시마를 2장 넣은 오동통면을 한정판으로 출시하기로 했다.

다만 판매 물량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오뚜기 측은 "방송 시기에 맞춰서 완도 다시마가 한장 더 들어간 오동통면 한정판을 준비해 놨다""물량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으며, 판매 추이에 따라 물량이 늘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

앞서 백종원 대표는 지난해 12월과 4, 신세계 정용진 부회장에게 강원도 '못난이 감자' 300t과 해남 '왕고구마' 300t 판매를 부탁했었다. 당시 정 부회장은 흔쾌히 수락하고 이마트를 통해 전량 판매해 소비자의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저작권자 © 뉴스엔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