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기 각 20명, 인천 18명...해외검역 '0명'

쿠팡 고양물류센터에서 확진자 1명이 발생한 28일 경기 고양시 덕양구보건소에 설치된 선별진료소에서 감염 의심자들이 줄을 서고 있다.ⓒ뉴시스
쿠팡 고양물류센터에서 확진자 1명이 발생한 28일 경기 고양시 덕양구보건소에 설치된 선별진료소에서 감염 의심자들이 줄을 서고 있다.ⓒ뉴시스

[뉴스엔뷰]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 환자 공식집계서 쿠팡 물류센터의 영향이 가시화 되고 있다.

신규확진자는 58명 늘었으며 부천 쿠팡 물류센터를 중심으로 집단 감염이 확인된 수도권에서만 환자가 발생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9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1만1402명이라고 밝혔다.

전날 오전 0시 이후 자정까지 진단 검사 결과가 나온 1만4267명 중 58명은 양성, 1만4209명은 음성으로 판명됐다.

추가 사망자는 없었고 완치된 환자는 23명이었다. 완치자보다 신규 환자가 많아 현재 격리돼 치료를 받는 환자는 770명으로 하루 사이 35명 증가했다.

28일 하루 의심 환자 신고 건수는 부천과 고양 쿠팡 물류센터 등 전수 검사가 진행되면서 1만6454건으로 전날 1만5790건 대비 664건 증가했다.

오전 0시를 기준으로 5월6일 2명까지 감소했던 하루 신규 환자 수는 그날 경기 용인시 66번째 환자가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이태원 클럽 등을 중심으로 늘기 시작했다.

지난 7일까지 한자릿수(4명)였던 환자 수는 8~9일 이틀간 10명대(12→18명), 10~11일 이틀간 30명대(34→35명), 12~15일 나흘간 20명대(27→26→29→27명)를 기록했다.

이후 16~19일까지 나흘간 10명대(19→13→15→13명)까지 내려갔던 일일 환자 수는 20일 32명, 21일 12명 집계된 이후 22~24일 3일간 20명대(20→23→25명)로 보고됐다가 25~26일 이틀은 16명, 19명으로 10명대였다.

그러나 27일 40명, 28일 79명까지 3일 연속 증가했다가 29일에는 58명으로 소폭 감소했다.

신규 환자 58명 중 지역사회 감염 사례는 55명으로 서울 19명, 경기 18명, 인천 18명 등 55명 모두 수도권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3명은 해외 입국 확진자였으며 입국 검역 통과 이후 경기에서 2명, 서울에서 1명씩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검역 과정에서 추가 확진자는 없었다.

지금까지 해외 유입 사례로 분류된 환자는 총 1235명이며 이중 706명이 입국 후 국내에서 확진됐다. 내국인 비율은 87.8%다.

연령별로 보면 20대 환자가 12명으로 가장 많았고 40대 10명, 30대와 50대 각 9명, 60대 8명, 10대 6명, 80세 이상 3명, 9세 이하 1명 등이었다.

기존 확진자 가운데 23명이 추가로 완치 판정을 받아 총 1만363명이 격리 해제됐다. 완치율은 90.9%로 전날 91.2%보다 0.3%포인트 감소했다.

사망자는 추가로 발생하지 않아 269명으로 전날과 같았고 치명률은 2.36%다. 80세 이상이 26.46%였으며 70대 10.91%, 60대 2.79%, 50대 0.74%, 40대 0.20%, 30대 0.16% 등이었다.

확진 판정을 받고 치료 중인 환자 수는 26일 681명까지 감소했다가 신규 환자가 늘면서 27일 701명, 28일 735명, 29일 770명으로 3일째 증가 추세다.

지금까지 의심 환자로 신고된 사람은 총 88만5120명이었다. 확진 환자를 제외하고 2만4557명에 대한 진단검사가 진행 중이며 84만9161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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