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발생 68명...국내 확진자 총 1만1344명
서울·인천 22명·경기 21명 수도권 65명 지역발생

ⓒ뉴시스 그래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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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뷰]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가 79명 늘어 4월5일 81명 이후 53일 만에 가장 많은 일일 신규 환자가 집계됐다.

부천 쿠팡 물류센터 등을 중심으로 수도권 확진 환자가 급증하면서 수도권에서만 65명 등 68명에 달하는 지역사회 감염 사례가 확인됐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8일 오전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1만1344명이라고 밝혔다. 전날 오전 0시 이후 자정까지 진단 검사 결과가 나온 1만4481명 중 79명은 양성, 1만4402명은 음성으로 판명됐다.

1월20일 국내 첫 환자 발생 이후 지금까지 총 84만6296건 검사가 완료됐고 누적 확진율은 약 1.34%다.

추가 사망자는 없었고 완치된 환자는 45명이었다.

27일 하루 의심 환자 신고 건수는 1만5790건으로 전날 1만3401건 대비 하루 만에 2389건 증가했다.

지역별로 서울과 인천에서 22명씩 확인됐고 경기에서도 21명이 보고됐다.

경기 부천 쿠팡 물류센터 관련 확진 환자가 주로 확인된 수도권에서만 65명의 지역사회 감염 환자가 발생한 것이다. 이외 3명은 대구 2명과 충남 1명 등이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부천 쿠팡 물류센터 관련 확진자가 69명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인천에선 대전을 다녀온 확진자를 제외하면 부천 쿠팡 물류센터 직원과 접촉자를 중심으로 확진 환자가 확인됐고 경기도 신규 환자 21명은 모두 물류센터 노동자나 그 접촉자였다.

서울에서도 주로 쿠팡 물류센터 관련 환자들이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이태원 클럽 관련 사례도 신고되고 있다.

대구에선 육군 신병 입소 시 전수 검사에서 1명, 학원 강사 전수 검사에서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충남 천안에선 현재까지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확인된 환자가 1명 보고됐다.

나머지 11명은 해외 입국 확진자였으며 7명은 입국 검역 과정에서 신고됐고 입국을 통과한 이후 서울에서 2명, 부산에서 1명, 경북에서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금까지 해외 유입 사례로 분류된 환자는 총 1232명이며 이중 703명이 입국 후 국내에서 확진됐다. 내국인 비율은 87.8%다.

연령별로 보면 30대 환자가 26명으로 가장 많았고 20대 15명, 40대 14명, 50대 12명, 60대 6명 등이 확인됐다. 27일부터 등교 수업이 각급 학교로 확대된 가운데 10대 4명과 9세 이하 2명 등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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