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LG화학이 인도에서 가스누출로 대규모 인명피해가 발생한 지 2주도 채 지나지 않아 국내에서 또 안전사고가 발생했다.

MBC뉴스 화면 캡처
MBC뉴스 화면 캡처

20LG화학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220분쯤 충남 서산 대산 공단에 있는 LG화학 촉매센터 공정동 내 촉매포장실에서 폭발음과 함께 불이 났다. 이 화재로 40대 연구원 이 모 씨가 숨지고, 40대 근로자 홍 모 씨 등 2명이 화상을 입었다.

LG화학 측은 촉매를 포장 용기에 담는 과정에서 압력이 높아지며 알킬알루미늄 성분이 밖으로 나와 폭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유해 화학물질 누출은 없는 것으로 확인하고, 대전지방노동청은 해당 시설에 작업중지명령을 내렸다.

이번 화재가 발생한 LG화학의 촉매센터에서는 지나 1월에도 폭발 사고가 있었다. 당시 사고는 시운전을 하던 촉매센터에서 배관 내 찌꺼기 청소 작업을 벌이다 배관 내부 압력이 상승해 안전밸브가 작동, 폭발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사고로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10여일간 공장 작동을 멈추고 보수작업을 벌였다.

앞서 지난 7일에는 인도 남부 안드라프라데시주 비사카파트남에 있는 LG화학 현지법인인 LG폴리머스 공장에서 스틸렌으로 추정되는 가스가 누출돼 현지 주민 12명이 사망하고 1000여명이 치료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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