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26명 중 1명빼고 모두 지역발생·충북 3명
누적 확진 환자 1만909명…나흘째 사망자는 0명

ⓒ뉴시스 그래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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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 환자가 35명으로 집계됐다. 서울 20명 등 수도권과 충북에서 총 29명의 지역사회 내 감염이 확인됐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1일 오전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1만909명이라고 밝혔다. 전날 오전 0시 1만874명에 비해 35명 증가했다.

전날 오전 0시 이후 자정까지 의심 환자 신고는 4606건이었으며 검사 결과가 나온 35명은 양성, 3777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검사 중인 의심 환자는 794명 늘었다.

신규 확진자 35명 중 82.8%인 29명이 지역사회 감염 사례로 잠정 집계됐다.

연휴 기간을 포함해 4월24일부터 5월6일까지 서울 이태원 일대 클럽을 방문한 사람들을 중심으로 진단 검사를 독려하면서 확진자가 늘고 있는 추세다.

지역사회 내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이들 상당수는 서울 이태원 클럽과 관련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용인시 66번째 환자를 포함해 10일 0시까지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는 43명이었다. 이후 10일 낮 12시까지 11명 늘어 총 54명이 됐다.

지역사회 감염 환자 29명 중 26명이 수도권에서 집중됐다. 서울이 20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 4명, 인천 2명 등이었다. 나머지 3명은 모두 충북 확진자다.

해외 입국 확진자는 총 6명이다. 입국 검역에서 3명, 인천·세종·강원에서 1명씩 입국 이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금까지 이처럼 해외 유입 사례로 분류된 확진자는 총 1133명이며 내국인이 90.4%를 차지했다. 입국 검역 과정에서 총 479명, 654명은 입국 이후 지역사회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체 신규 환자 35명의 나이대는 20대가 21명으로 가장 많았고 30대 8명, 40대 4명, 10대 1명, 60대 1명 등이다.

기존 확진자 가운데 사망자는 4일째 발생하지 않아 전날과 같은 256명이다. 완치 판정을 받고 격리 해제된 완치자는 22명 증가한 총 9632명으로 완치율은 88.3%다.

전날 대비 신규 확진자가 격리 해제자보다 많아 현재 격리돼 치료 중인 환자는 1021명으로 13명 늘었다.

지금까지 의심 환자로 신고된 사람은 총 66만8492명이다. 확진자를 제외하고 1만922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며 64만6661명은 음성으로 판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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