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는 최중경 장관이 취임하자 곧 불어 닥칠 ‘인사태풍’에 전전긍긍하는 눈치다.

관가에선 이례적으로 1, 2차관이 동시에 교체된 지식경제부가 인사를 앞두고 갈수록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곧 발표될 고위공무원 인사를 놓고 지경부 안팎에서는 설왕설래하는 분위기다.

현재 1급(실장) 가운데 무역투자실장과 에너지자원실장이 공석이며, 또 최중경 장관이 직접 신설을 주도한 산업자원협력실장과 윤상직 1차관 승진으로 공석이 된 청와대 지식경제 비서관까지 현재 4명의 1급 자리가 비어 있는 상태다.

또한 본부 1급 자리 상당수가 공석인 상황인데다 신임 1, 2차관이 각각 행시25 회, 24 회인 점을 감안할 때 지경부 고위공무원의 '물갈이'는 불가피할 것이라는 게 중론으로 알려졌다.

지경부 일각에서는 지난해 최경환 전 장관이 고위공무원 인사 당시 가장 중점을 둔 세대교체가 올해 인사에서도 재현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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