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지자체·카드사 문자엔 인터넷주소 미포함

'www.긴급재난지원금.kr' 웹사이트 화면 캡처.
'www.긴급재난지원금.kr' 웹사이트 화면 캡처.

[뉴스엔뷰] 4일부터 오픈한 'www.긴급재난지원금.kr' 웹사이트를 이용한 휴대전화 문자 사기가 기승을 부릴 수 있어 주의가 당부된다.

행정안전부(행안부)는 국가 긴급재난지원금 안내 문자메시지 중 정부 및 금융기관을 사칭한 해킹 사기 '스미싱' 피해를 입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이날부터 긴급재난지원금 조회·신청 등 관련 절차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만큼 정부와 지자체, 카드사 역시 관련 안내 문자 메시지를 발송할 예정이다.

그러나 가장 주의해야 할 점은 이들 기관이 발송하는 안내 문자에는 인터넷주소(URL) 링크가 포함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긴급재난지원금 관련 인터넷주소 클릭을 유도하는 문자 메시지는 소액결제를 유도하거나 개인정보를 탈취하는 스미싱 문자일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다.


행안부는 "해당 사이트에 절대 접속하지 말고 즉시 삭제하는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긴급재난지원금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국민 수입 감소와 경제 침체를 극복하기 위해 전국 2171만 가구에 지급하는 지원금이다.

1인 가구 40만원, 2인 가구 60만원, 3인 가구 80만원, 4인 이상 가구에 100만원을 지급하며, 저소득층 280만 가구를 제외하면 오는 11일부터 신용·체크카드 포인트와 상품권, 선불카드 등으로 지급되기 때문에 별도로 신청이 필요하다.

해당 온라인 사이트는 공적마스크와 마찬가지로 5부제로 운영돼 해당요일에 공인인증서를 발급받은 뒤 신청 및 접수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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