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 200ha태워...인명피해 없어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과 박종호 산림청장,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26일 오전 안동시 풍산읍 산불현장통합지휘본부에서 산불진화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산림청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과 박종호 산림청장,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26일 오전 안동시 풍산읍 산불현장통합지휘본부에서 산불진화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산림청

[뉴스엔뷰]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이 사흘째 진화 작업 중인 경북 안동의 산불 현장을 찾아 총력대응을 주문했다.

행안부에 따르면 진 장관은 지난 25일 밤 안동시 풍산읍 산불 현장으로 급히 달려갔다.

26일 오전 1시 45분쯤 풍산읍 현장통합지휘본부(지휘본부)에 도착한 직후 산불 진화 상황을 전해 들었고, 5시간여 흐른 오전 7시 15분쯤 재차 지휘본부를 찾아 박종호 산림청장으로부터 진화 대책을 보고 받았다.

또 산불로 피해 입은 주민들을 만나 피해 현황과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주변 민가 보호를 위해 방어선을 구축하고 있는 소방대원들의 노고도 치하했다.

진 장관은 이 자리에서 "국민의 안전을 끝까지 책임진다는 마음으로 산불 대응에 한 치의 빈틈도 발생하지 않도록 해달라"며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수습과 복구에 최선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산불은 지난 24일 오후 3시 39분쯤 안동시 풍산읍 풍천면 인금리 야산에서 시작됐다. 25일 낮 12시 10분쯤 '완진'(불이 완전히 꺼진 상태)됐다가 오후에 초속 9m의 강풍이 불면서다시 되살아나 사흘째 꺼지지 않고 있다.

소방청은 시·도 경계를 넘는 범위의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현재 동원된 소방력은 대원 2070명과 장비 276대(헬기 32대 포함)이며, 3개의 민가 방어선에는 111대가 배치돼 있다.

현재까지 파악된 재산 피해만 7050만원에 달한다. 인명 피해는 아직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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