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배치 착용키로...“캠페인참여 국민들에게 전달”

23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에서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차관)이 '#덕분에' 배지를 달고 있다.ⓒ뉴시스
23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에서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차관)이 '#덕분에' 배지를 달고 있다.ⓒ뉴시스

[뉴스엔뷰] 정부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료에 헌신하는 의료진을 위해 실시한 '덕분에 챌린지' 캠페인에 8일간 2643명이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23일 오전 11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어제(22일)까지 2643명의 국민들께서 캠페인에 참여했고 다수의 유명인사와 주요 기관, 기관장들도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의료진에게 감사의 메시지를 전달해 주시고 있다"고 말했다.

덕분에 챌린지는 사회관계망서비스 등에 존경과 자부심 등을 뜻하는 수어 동작 사진이나 영상을 ‘#덕분에캠페인, #덕분에챌린지, #의료진덕분에’와 같은 3개의 해시태그와 함께 올리고 본인에 이어 참여할 3명을 지목하는 국민참여형 응원 릴레이 캠페인이다.

4월16일부터 추진 중인 이 캠페인에는 배우 박해진과 정보석, 가수 보아와 에이핑크, 러블리즈, 캐리TV 등 연예인과 대한민국정부를 비롯한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장도 참여하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날부터 제작한 배지를 브리핑 등 정부 공식 행사에서 착용하고 의료진과 캠페인에 참여한 국민에게도 추첨을 통해 전달할 예정이다.

5월 중순부터는 국민 누구나 덕분에 배지를 자유롭게 제작·활용할 수 있도록 배지 디자인 사용 규정(가이드라인) 또한 제공한다.

윤 방역총괄반장은 "정부는 앞으로도 덕분에 캠페인을 통해 국민과 함께 현장에서 코로나19의 예방, 진단, 치료를 위해 사투를 벌이시는 의료진의 헌신과 노고에 감사와 응원의 마음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은 23일 오후 1시 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을 방문해 덕분에 배지를 의료진에게 직접 전달한다.

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은 지난 2월21일 코로나19 지역거점병원으로 지정되고 대구 지역에서 코로나19 환자들을 치료하는 데 전념해 왔다. 4월20일까지 총 787명의 코로나19 환자들이 대구동산병원에 입원하여 치료를 받았으며, 이 중 579명이 완치돼 퇴원했다.

박 1차장은 "감염의 위험에 대한 두려움 등을 모두 이겨내고 수많은 환자를 건강하게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내 주신 의료진에 진심으로 경의를 표한다"며 "의료진들이 코로나19 대응의 최일선에 있었다는 자부심을 간직하기를 당부드리며, 앞으로도 의료이 불편함 없이 환자 진료에 전념하실 수 있도록 정부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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