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총 1만661명…8042명 완치·234명 사망
해외유입 5명·지역내 3명…서울·대구·검역 2명씩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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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뷰]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 환자가 31번 환자 발생 이후 61일 만에 처음으로 한 자릿수가 됐다.

토요일인 18일 하루 4275건 검사를 해 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1만661명이라고 밝혔다.

18일 오전 0시 이후 신규 확진자는 8명이다. 기존 확진자 가운데 격리 해제는 105명 늘어 총 8042명(완치율 75.4%), 사망자는 2명 증가해 총 234명(치명률 2.19%)이다.

방대본 통계를 기준으로 일일 신규 확진자가 한 자릿수를 기록 한 건 대구와 신천지 관련 첫 확진자인 31번 환자가 발생한 2월18일 2명 이후 61일 만이다.

주말에는 평일 대비 검사 건수가 절반 수준으로 줄어 통상 확진자 수도 감소하는 경향이 있다.

실제 17일 하루 검사 결과를 집계한 18일 0시 기준 검사 건수는 8371건이고 이날 검사 건수는 4275건이다.

하지만 강화된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시행하기 전 주말과 비교해 보면 확진자가 감소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토요일인 18일 진단 검사 결과를 한 달 전과 비교해 보면 1차 고강도 사회적 거리 두기 시행 전날 검사가 반영된 3월22일 0시에는 4271건 검사를 해 9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하루 검사 건수 중 양성 확률은 약 2.3%였다. 그러나 한 달 뒤인 이날 0시에는 4275건 중 8건이 양성으로 나와 0.19%였다.

고강도 사회적 거리 두기 직전 토요일인 3월21일에는 43.58건을 검사할 때마다 1건씩 양성 판정이 나왔다면 18일 하루 동안에는 534.37건을 검사해야 확진자가 1명씩 나온 셈이다.

신규 확진자 8명은 서울과 대구, 검역에서 2명씩 확인됐고 인천과 경북에서 1명씩 발생했다.

신고 내용을 보면 5명은 해외 유입(검역 2명 포함), 3명은 지역 발생 사례로 잠정 집계됐다. 지역사회 내 감염이 발생한 곳은 서울(1명), 대구(1명), 경북(1명) 등이다.

전체 해외 유입 사례는 998명으로 1000명에 육박했다. 확진 환자 가운데 9.4%다. 이 가운데 내국인 비율은 91.7%다. 지역별로는 유럽이 439명으로 가장 많고 미주 431명, 중국 외 아시아 108명, 중국 16명, 아프리카 3명, 호주 1명 등이다.

지역별로 보면 △대구 6832명 △경북 1359명 △경기 654명 △서울 624명 △검역 414명 △충남 141명 △부산 130명 △경남 116명 △인천 91명 △강원 53명 △세종 46명 △충북 45명 △울산 42명 △대전 39명 △광주 30명 △전북 17명 △전남 15명 △제주 13명 등이다.

사망자는 2명 늘어 234명이 됐다. 지금까지 누적 검사 건수는 55만9109건이다. 확진자를 제외하고 1만2243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며 53만6205명은 음성으로 판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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