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유세단 측면지원
김종인, 서울 격전지 막판 유세

더불어민주당(왼쪽)과 미래통합당. ⓒ뉴시스
더불어민주당(왼쪽)과 미래통합당. ⓒ뉴시스

[뉴스엔뷰]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전날인 14일 정치권은 막판 지지를 얻기 위한 총력전을 수도권 중심으로 펼친다.

더불어민주당의 경우 지도부는 울산, 충북 등 이른바 '험지' 지원에 나선다. 총선 불출마 중진 의원들이 꾸린 당 유세단은 수도권 일원 지원으로 각각 역할을 나눴다.

이해찬 대표는 오전 7시30분 국회에서 더불어시민당과의 합동 선거대책위원회를 주재한 뒤, 오후 울산으로 내려가 합동 선대위 회의를 주재하고 이성헌(북구) 후보 지원유세를 한다.

이후 상경 도중 충북에 들러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사위 곽상언(보은옥천영동괴산) 후보 지원에 나선다. 두 곳 모두 험지로 분류되는 지역이다.

이낙연 상임선대위원장은 종일 출마지인 종로에 집중한다. 인근 중·성동을 지역구와의 합동 유세와 동묘앞역에서의 집중유세 후 유튜브 라이브 '응답하라 이낙연' 방송을 끝으로 공식선거운동을 마무리한다.

당 유세단은 경기 남부를 비롯해 수도권 서남편 격전지에 화력을 집중한다.

총선 불출마 중진 의원들로 구성된 국민지킴유세본부 '라떼는!유세단'은 경기 김포갑·을, 인천 중구강화옹진, 연수을, 서울 양천갑, 경기 부천정 지역을, 들러리 유세단은 경기 하남, 용인병, 서울 동작을 지역을 각각 지원한다.

미래통합당은 종로 선거에 전념해야하는 황교안 대표를 대신해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이 서울 격전지 지원에 나선다.

김 위원장은 오전 9시 대국민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구로, 양천, 동작, 용산, 동대문, 광진, 강동, 송파, 종로, 성북구 순으로 지원유세를 한다. 강서와 강북, 강남을 다니며 빡빡한 일정을 잡았다.

유승민 의원도 오후부터 수도권 격전지를 누빈다. 우선 경기 안산단원을, 의왕과천, 광명갑· 을 등 경기도를 지원한 뒤 서울로 이동해 강서갑 지원유세를 할 예정이다. 이중 김용태(광명을), 구상찬(강서갑) 후보는 옛 바른정당 출신이기에 인연이 있는 후보에 힘을 보태는 셈이다.

저작권자 © 뉴스엔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