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혁신처 해임 결정 공문 발송

3일 인사혁신처로부터 해임 통보를 받은 최창학 전 LX 사장이 지난해 열린 국정감사에서 발언을 하고 있는 모습. ⓒ뉴시스
3일 인사혁신처로부터 해임 통보를 받은 최창학 전 LX 사장이 지난해 열린 국정감사에서 발언을 하고 있는 모습. ⓒ뉴시스

[뉴스엔뷰] 최창학 한국국토정보공사(LX) 사장이 결국 해임됐다.

3일 LX에 따르면 인사혁신처는 이날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 제 35조 3항에 따라 최 사장을 해임한다"는 내용의 공문을 LX에 발송했다. 해임 사유는 청렴의 의무 위반, 업무 충실의 의무 위반 등으로 알려졌다.

해임 통보는 하루 전날인 지난 2일 저녁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최 사장은 이날 출근한 뒤 오전 10시쯤 화상회의를 통해 직원들에게 사퇴 의사를 밝힌 후 공사를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0월 국정감사에서 최 사장이 업무와 무관하게 헬스장을 이용하기 위해 이른 새벽 운전기사에게 관용차 운행을 지시했다는 이른바 '갑질' 의혹이 제기돼 논란의 중심에 있었다.

또 LX가 드론교육센터를 추진하면서 후보지 검토가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 경상북도와 업무협약을 맺어 논란이 일기도 했었다.

이후 감사를 벌인 국토교통부가 대부분 사실인 것으로 파악하고 청와대에 이 같은 결과를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도 이를 수용하고 인사혁신처를 통해 해임을 통보했다.

저작권자 © 뉴스엔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