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강풍주의보 내일 오전까지
서울 수락산 등 산불화재 잇따라

19일 오전 3시 27분께 서울 노원구 상계동 수락산에서 산불이 발생해 소방당국이 1차 진화 완료 후 잔불 정리를 하고 있다. ⓒ뉴시스
19일 오전 3시 27분께 서울 노원구 상계동 수락산에서 산불이 발생해 소방당국이 1차 진화 완료 후 잔불 정리를 하고 있다. ⓒ뉴시스

[뉴스엔뷰] 19일부터 오는 20일 오전까지 전국에 매우 강한 돌풍이 불겠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선별진료소나 간판, 공사장 등 야외 시설물 관리에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산불이 잇따라 발생하는 등 강풍으로 인한 피해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노원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27분쯤 수락산 귀임봉 8부 능선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이쪽에서 불이 시작돼 바람을 타고 빠르게 번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소방당국은 오전 7시40분쯤 큰불을 잡고, 잔불정리 작업을 벌이고 있다. 현재까지 대피하거나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

같은 날 오전 7시쯤 강원 원주시 흥업면 대안리 사유림에서 실화로 불이 났다. 이 불로 산림 0.7㏊가 탔다. 불이 나자 원주시청 공무원 등 66명과 헬기 2대 등이 투입됐다. 산림당국은 주민의 실화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중이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순간 최고 시속 90㎞(초속 25m)가 넘는 바람이 불겠다고 예보했다. 특히 강원 영동에는 최고 시속 126㎞(초속 35m)에 달하는 강풍이 예상된다.

저작권자 © 뉴스엔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