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사태 전세계 확대 원인...美비자발급도 중단

텅빈 김포공항 입국장에서 검역요원들이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뉴시스
텅빈 김포공항 입국장에서 검역요원들이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뉴시스

[뉴스엔뷰] 19일부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및 전파 차단을 위해 우리나라 입국 시 검역절차를 강화하는 특별입국절차 대상 국가·지역이 전 세계 모든 국가로 확대된다.

정부는 이날 0시부터 기존 중국과 아시아, 유럽 등 일부 국가에 적용하던 특별입국절차를 모든 국내 입국자로 확대해 적용한다.

국내에서는 지난달 4일 후베이성 외 중국 방문자를 대상으로 특별입국절차를 시작했으며 이후 홍콩과 마카오(2월12일), 일본(3월9일), 이탈리아와 이란(3월12일) 등으로 대상을 확대해왔다.

이어 15일부터는 영국과 프랑스, 독일, 스페인, 네덜란드 등 유럽 5개국에도 확대 적용했으며 하루 뒤인 16일부터는 유럽 전역을 대상으로 특별입국절차를 적용했다.

이같은 조치는 지난 18일 기준 141개국에서 18만5989명이 확진판정을 받았고 이 중 7779명이 숨졌기 때문이다.

중국에서는 8만894명의 환자가 발생했으며 이탈리아 3만1506명, 이란 1만6169명, 스페인 1만1178명, 독일 9257명 등의 환자가 나타나 우리나라보다 환자 수가 많다.

또 이날부터 주한 미국대사관은 국무부 여행경보 기준 2~4단계 경보가 발령된 국가에서 정규 비자 업무를 중단하기로 했다.

미국은 현재 한국에 국무부 여행경보 3단계(여행 재고)를 내리고 대구 지역엔 최고단계인 4단계(여행 금지)를 발령한 상태다.

이번 조치로 이민·비이민 비자 발급을 위한 인터뷰 일정은 모두 취소됐다.

단, 90일간 단기 관광 등을 목적으로 하는 비자 면제 프로그램은 변동 없이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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