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통계국 “제조업은 전년 동기 대비 15.7% 감소”

중국 산둥성 옌타이시의 자동차 에어컨 제조 공장에서 한 노동자가 부품을 검사하고 있다.Ⓒ뉴시스
중국 산둥성 옌타이시의 자동차 에어컨 제조 공장에서 한 노동자가 부품을 검사하고 있다.Ⓒ뉴시스

[뉴스엔뷰] 중국의 올해 1~2월 산업생산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5% 급감한 것으로 집계됐다.

16일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1~2월 산업생산 신장률에 따르면 이번 수치는 당초 예상치인 3% 하락에 비해서 크게 떨어졌다. 지난해 중국의 산업생산 신장률은 5.7%였다.

기업 유형별로는 국유기업이 전년 동기 대비 7.9%, 주식제기업은 14.2%, 외국(홍콩·마카오·대만 포함) 투자기업은 21.4%, 민영기업은 20.2% 급감했다.

산업별로 41개 업종 가운데 39개 업종은 감소세를 보였고, 2개 업종만 증가세를 보였다. 석유, 천연가스 채굴업이 2.1%, 연초제품생산업이 6.9% 증가했다.

제조업이 전년 동기 대비 15.7% 급감했고, 전력 가스 공급업은 7.1% 감소했다. 반면 마스크와 알코올 생산량은 각각 127.5%, 15.6% 증가했다.

한편 중국의 지난달 25일 기준 대형, 중형 기업의 생산재개율은 85.6%인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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