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자유한국당은 12'4+1'(더불어민주당·바른미래당·정의당·민주평화당+대안신당) 협의체의 일방적 예산안 처리에 대한 날선 비판을 이어갔다.

사진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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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이날 국회 본청 로텐더홀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향후 1~2주는 국가 미래를 결정짓는 중대한 시간이 될 것"이라며 "비상한 각오와 결연한 각오로 총력 투쟁을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더불어민주당과 2중대 위성정당들이 아무 법적 근거 없는 4+1이라는 협의체를 만들어 예산안 날치기라는 헌정사상 초유의 반의회주의 폭거를 저질렀다""512조원에 달하는 국민혈세를 정치야합에 악용한 것이다. 한마디로 국민과 제1야당을 향한 선전포고"라고 규탄했다.

이어 "공수처법, 연비제 선거법 날치기 처리 예고로 보여진다""예산안 날치기 처리는 일종의 발맞추기 예행연습이었다. 좌파독재 완성 위한 의회 쿠데타가 임박했다"고 말했다.

심재철 원내대표도 이날 "수적으로 불리한 한국당이 야합을 극복하기는 참으로 힘들다""그러나 우리는 마지막까지 대화의 끈을 놓지 않겠다""민주당이 민심 사이렌에 눈감지 않는다면 전향적 자세로 제1야당, 한국당 앞에 당당히 나오라"고 강조했다.

이어 "혈세 폭거의 야합 그림자가 가시기도 전에 민주당과 2, 3, 4중대들은 밀실모의로 내일 선거법, 공수처법 강행처리를 시사하고 있다""불법 모의자들이 선거법, 공수처법으로 헌정 농단을 모의한다. 여당 2, 3, 4중대들은 정권과 결탁해 여당에게는 정권 안전 보장용으로 공수처를 주고 자기들끼리 의석수 나눠 갖는 최악의 밀실거래를 벌이고 있다"고 성토했다.

"불법 세금 폭거라는 경제 하수인인 홍남기 부총리의 국회 입법권 침탈은 묵과할 수 없는 범죄행위이므로 오늘 중으로 홍 부총리 탄핵 소추안을 발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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