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원 동의, 4일 오후 4시 기준, 22만4800여명 참여

[뉴스엔뷰] 청와대 국민청원게시판에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회장을 맡고 있는 전광훈 목사 구속과 한기총 해산을 요구하는 국민청원이 올라온 지 일주일 만에 20만 명 이상이 동의했다.

청원 동의는 4일 오후 4시 기준, 22만4800여명이 참여했다.Ⓒ청와대 국민청원게시판 캡처
청원 동의는 4일 오후 4시 기준, 22만4800여명이 참여했다.Ⓒ청와대 국민청원게시판 캡처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지난해 1226한국기독교총연합회 사단법인 해산과 전광훈 대표회장 구속을 촉구한다는 청원이 올라왔다.

이 청원은 이달 2일 이미 20만 명 이상의 동의를 얻어 정부가 관련 내용에 답을 해야 하는 상황이다.

청원 동의는 4일 오후 4시 기준, 224800여명이 참여했다.

청원에 따르면 "작금의 한기총은 정관에 명시된 설립 목적과 사업 등을 위반해 불법이 난무하는 단체"라며 "특히 대표회장 전 목사를 중심으로 종교와 정치는 분리된다는 헌법 제202항을 위반하고 있지만 관계당국은 종교단체라는 이유로 위반 사항들을 간과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전 목사는 언론보도를 통해 '나라가 망한다' '대통령이 간첩이다' 등 목회자로서는 안 될 언행을 자행하고 있다""전 목사는 대한민국 정치에 개입하면서 '하나님 까불면 나한테 죽어, 내가 이렇게 하나님하고 친하다'라고 발언했다. 이는 전세계 언론에 보도됐다"고 설명했다.

전광훈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이 4일 서울 종로구 교보빌딩 앞에서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 주최로 열린 '대한민국 바로세우기 국민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뉴시스
전광훈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이 4일 서울 종로구 교보빌딩 앞에서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 주최로 열린 '대한민국 바로세우기 국민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뉴시스

청원은 또 "전 목사의 이런 발언은 기독교의 근간을 무너뜨리는 신성모독이자 반종교적 망언"이라며 "관계당국은 한기총 설립목적과 사업 등에 대해 철저하게 조사해 문제가 있다면 법인을 해산시켜야한다"고 촉구했다.

청원은 이어 "높은 도덕성을 겸비해야 할 한기총 회장인 전 목사에 대해 사법당국에서 조사중인 사건을 조속하게 처리해 구속해 달라""반국가, 반사회, 반종교 단체가 된 한기총은 대한민국에 존재해선 안 되니 조사해 위법사항이 있다면 폐쇄해 달라."고 주장했다.

한편 지난 2일 서울중앙지법 송경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불법·폭력 집회를 주도한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전 목사와 한기총 대변인인 이은재 목사에 대한 영장을 기각한 바 있다.

 

 

 

저작권자 © 뉴스엔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