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국내 먹는샘물 시장 1위인 제주 삼다수 노조가 사실상 총파업에 돌입했다.

먹는 샘물 '제주 삼다수'를 생산하는 제주도개발공사의 노조가 27일 총파업을 실시한다.

제주도개발공사가 창립 24년 만에 첫 파업을 맞게 됐다.Ⓒ뉴시스
제주도개발공사가 창립 24년 만에 첫 파업을 맞게 됐다.Ⓒ뉴시스

이로써 제주도개발공사는 창립 24년 만에 첫 파업을 맞게 됐다.

27일 도개발공사와 노조는 26일부터 이날 새벽까지 단체협약 체결을 두고 노사 간 최종 교섭을 벌였지만 결렬됐다.

따라서 노조의 요구인 성과장려금 지급과 공장 24시간 가동에 따른 야간근로수당 확대 등 근로자 처우개선과 노동이사제 도입 등의 쟁점을 좁히는 부분에 실패했다.

노조 측 관계자는 "회사가 제시한 최종제시안에 최대한 양보하고 수용하는 의사를 표명했지만, 회사 측이 협상 도중 본인들의 안을 뒤집으면서 노사 최종교섭이 결렬됐다"고 말했다.

물 공급관련 이미 생산한 비축물량이 있어 당분간 삼다수 공급에는 차질이 없을 전망이다. 현재 삼다수 생산 라인은 겨울철 정비 기간으로 가동되지 않고 있다. 내년 초부터 재가동될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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