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검찰이 11일 조국 전 법무부장관을 소환 조사했다.

조 전 장관은 자녀 입시부정과 사모펀드 개입 혐의 등을 받고 있다.

검찰이 11일 조국 전 법무부장관을 소환 조사했다.Ⓒ뉴시스
검찰이 11일 조국 전 법무부장관을 소환 조사했다.Ⓒ뉴시스

 

이날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장검사 고형곤)는 조 전 장관을 비공개로 소환해 조사한 뒤 오후 8시께 귀가 시켰다.

검찰이 조 전 장관을 조사한 것은 이날이 세 번째다.

앞서 검찰은 조국 전 장관을 지난달 14일 처음 소환 조사한 이후 그달 21일에도 조사했으며 그는 두 차례 조사에서 모두 진술 거부권을 행사한 바 있다.

조 전 장관은 재판에 넘겨진 부인 정경심 동양대학교 교수의 혐의에 연루돼 있다는 의혹 등을 받고 있으나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아직 공범으로 적시된 상태는 아니다.

검찰은 부인인 정 교수가 자녀들의 대학 및 대학원 입시를 위해 허위로 스펙을 만드는 과정에 조 전 장관이 개입했을 것으로 보고 수사하고 있다.

조 전 장관은 자녀들의 대학원 입시에 제출된 인턴 활동 증명서를 발급한 서울대학교 공익인권법센터에서 근무한 바 있다.

이와 함께 검찰은 정 교수가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주식을 사들이고, 차명으로 금융거래를 한 것에 조 전 장관이 관여한 게 아니냐는 의심도 있다.

검찰은 이날 조사 내용을 검토한 뒤 조 전 장관의 추가 소환 여부를 결정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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