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부총리 "투자로 약 1만5000명의 직접 고용과 11만명의 고용유발효과 및 70조원의 경제효과 예상돼"
[뉴스엔뷰 이현진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1일 화성테마파크 사업부지를 찾아 "이번 투자로 약 1만5000명의 직접 고용과 11만명의 고용유발효과 및 70조원의 경제효과가 예상된다"며 "우리 경제 활력 제고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화성테마파크는 정부의 3단계 기업투자 프로젝트의 대표 과제로 추진해 온 사업이다. 418만㎡ 규모 부지에 총사업비 4조5693억원이 투입됐다. 호텔과 쇼핑시설, 골프장 등이 들어서는 국내 최대규모의 테마파크로 신세계그룹이 4조5693억원을 투자, 2021년 착공해 2031년 개장할 예정이다.
홍 부총리는 이날 경기 화성시 소재 송산그린시티에서 열린 화성 국제테마파크 비전선포식에 참석해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등과 만나 "신세계그룹의 비전과 결단을 높이 평가하지 않을 수 없다"며 "엄중한 경제상황 가운데서도 한 단계 앞을 내다보고 약 4조6000억원에 이르는 대규모 투자를 과감히 결정한 데 큰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그는 "테마파크는 선진국형 산업이자 관광분야의 유망산업"이라며 "일본·중국에선 앞다퉈 대규모 글로벌 테마파크를 유치·확정하는 등 매우 적극적인 육성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120만㎡에 달하는 국내 최대규모 테마파크에 호텔과 최신 쇼핑시설, 골프장까지 아우르는 복합 테마파크 조성사업은 우리나라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잡게 될 것"이라며 "나아가 우리 관광산업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는 역사적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9월 테마파크 접근성을 크게 제고할 신안산선 테마파크 역사설치 방안을 확정했다"며 "2026년 테마파크 1차 개장 이전까지 역사·선로 설치를 완료하면 여의도에서 30∼40분대에 도착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 부총리는 "부가가치나 고용 측면에서 우리 국내총생산(GDP) 대비 서비스산업의 비중이 선진국에 비해 크게 뒤지고 있다"며 "뒤집어 생각하면 그만큼 성장과 창출 잠재력이 크다고 아니할 수 없다"고 했다.
그는 "정부는 내년 서비스산업기획단을 만들어서라도 서비스산업 활성화를 위한 정책적 노력을 각별히 기울여 나갈 계획"이라며 "각 분야에서 기업투자 프로젝트를 적극적으로 발굴해 기업 기 살리기에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