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전용상 기자]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11'정치협상회의'와 관련 "정치협상회의는 정치복원의 출발점"이라고 밝혔다.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의당 상무위원회에서 심상정 대표가 모두발언하고 있다. / 사진 = 뉴시스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의당 상무위원회에서 심상정 대표가 모두발언하고 있다. / 사진 = 뉴시스

심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상무위원회의에서 "정치협상회의는 정치복원의 출발점이자 국회가 해야 할 최소한의 노력"이라며 "검찰, 사법·정치개혁 등 국민이 원하는 개혁과제 완수를 위해서 그리고 조국 장관 문제를 둘러싼 첨예한 갈등에 대한 정치적 해법을 찾기 위한 과정"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집권여당과 제1야당의 역할이 중요하다. 그런 이유에서 오늘 황교안 대표의 불참은 유감스럽다""이런저런 이유로 발을 빼는 것은 정치복원을 바라는 국민의 여망을 외면하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앞서 문희상 국회의장과 여야 5당 대표는 지난 7일 열린 '초월회' 회동에서 사법·정치개혁 등 정치권의 꼬인 실타래를 풀기 위해 '정치협상회의'를 발족해 문 의장의 해외순방 출국일(13) 이전에 첫 회의를 갖기로 했다.

그는 또 "지금 정치가 서초동만 바라보고 있다는 말이 나온다""광장정치, 선동정치로 세대결을 과시하는 것은 스스로 정당정치를 부정하고 의회정치를 무력화하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당은 거리가 아니라 국회로, 광화문과 서초동이 아니라 여의도로 돌아와 국민이 원하는 개혁과제를 법으로 만들어야 한다"면서 "국민들의 간절한 여망을 담아 정치협상회의가 시작된 만큼 꽉 막힌 정치의 병목을 풀어낼 새로운 계기로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오늘 정의당이 제안했던 정치협상회의 1차 회의가 열린다""우리가 제안하고 우리가 추진해왔던 개혁과제들이 정치협상회의를 통해 타협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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