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박영훈 기자] 현대글로비스 '골든레이 호'8일 새벽 2(현지시간) 미국 해상에서 전도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미국 남동부 조지아주 해안에서 전도된 현대글로비스 소속 차량운반선 골든레이 호 / 사진 = 뉴시스
미국 남동부 조지아주 해안에서 전도된 현대글로비스 소속 차량운반선 골든레이 호 / 사진 = 뉴시스

외교부에 따르면 현대글로비스 소속 '골든레이'호가 미국 조지아주 브런즈윅 항구로부터 1.6km 거리의 수심 11m 해상에서 좌현으로 80도가량 선체가 기울어졌다.

승선 인원 24명 중 한국인 6명을 포함한 20명이 구조됐으며, 현재 기관실에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한국인 4명에 대한 구조작업이 진행 중이다.

이에 현대글로비스는 국내에 종합상황반을 구성하고 직원들을 현지로 급파, 비상대책반을 운영하고 있다.

'골든레이호'2017년 건조된 대형 자동차 운반선으로 차량 7400여대 수송이 가능한 선박으로, 사고 당시 글로벌 완성차 업체의 차량 4000여대를 선적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선적된 차량의 선박 외 유출 등의 물적 피해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AP통신에 따르면 구조대원들은 4명을 찾기 위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화염과 선박 불안정으로 선내 진입조차 하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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