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김경호 기자] 인천의 한 오피스텔에서 30대 남성을 살해한 20대 용의자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20대 용의자가 수사망이 좁혀오자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주변 상대로 보강 수사를 벌인 뒤 공소권 없음으로 수사를 종결할 예정이다. 29일 인천 연수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635분쯤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의 한 오피스텔 3층 복도에서 30A씨가 숨져 있는 것을 인근 주민이 발견했다.

A씨는 목 부위에 흉기에 찔린 것으로 추정되는 상처가 발견됐다.

경찰은 주변 CCTV영상 분석을 통해 용의자 20B씨를 추적했다. 그러나 B씨가 범행 3시간여 만인 이날 오전 915분쯤 경기 고양시 삼송동 자신의 아파트 17층 난간에서 떨어져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B씨가 A씨를 살해한 뒤 자신의 아파트로 도주해 17층 옥상 난간에서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했다.

경찰은 A씨와 B씨의 관계 등을 추가로 조사해 범행 동기를 파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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