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김경호 기자] 노르웨이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3(현지시간) 에르나 솔베르그 노르웨이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는다.

노르웨이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오슬로 노르웨이 왕궁에서 열린 국빈 만찬에서 하랄 5세 국왕의 만찬사에 답사하고 있다. / 사진 = 청와대 제공
노르웨이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오슬로 노르웨이 왕궁에서 열린 국빈 만찬에서 하랄 5세 국왕의 만찬사에 답사하고 있다. / 사진 = 청와대 제공

문 대통령과 솔베르그 총리는 조선·해양, 북극, 수소에너지, 대기오염 대응 등의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한다.

또 양국 정상은 친환경 및 자율운항 선박 개발 등 미래형 선박 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하고, 무공해 에너지원인 수소의 생산과 활용, 저장에 대한 교류를 확대하는 방안을 집중 논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국제 정세와 한반도 평화 문제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다.

양국은 정상회담 이후 사회보장, 북극, 수소 경제 등과 관련한 5건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또 정상회담 직후 협정 및 양해각서(MOU) 서명식과 두 정상의 공동기자회견도 예정돼 있다.

문 대통령은 정상회담 이후 노르웨이 제2의 도시 베르겐으로 이동, 우리 기업이 건조한 노르웨이 최대 군수지원함을 방문한다.

앞서 문 대통령은 12(현지시간) 노르웨이 왕궁에서 하랄 5세 국왕이 주최하는 국빈만찬에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만찬에서 "한반도의 평화가 유라시아 대륙을 넘어 이곳 노르웨이까지 닿을 수 있도록 계속해서 성원과 지지를 보내달라""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평화 정착을 위한 여정을 일관되게 지지해 주신 노르웨이 정부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오슬로 시내 아케후스성에 있는 제2차 세계대전 추모비 및 한국전 참전비에도 헌화했다. 노르웨이에는 1977년 설립된 한국전 참전용사회가 있으며 6·25 전쟁 당시 이동외과병원에 근무한 의사와 간호사, 기술자와 그들의 가족으로 구성돼 있다.

문 대통령은 정상회담 이후 베르겐 시장 주최 오찬, 그리그의 집 방문 일정 등을 소화하고 노르웨이 방문 23일의 일정을 마무리한다.

이후 문 대통령은 북유럽 3번째 방문국인 스웨덴의 스톡홀름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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