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이준호 기자] 김종갑 한국전력공사 사장이 24일 고성산불 이재민이 머물고 있는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사무소를 방문했다.

김종갑 한국전력공사 사장이 24일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이재민들에게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감정 결과를 설명하고 있다. / 사진 = 뉴시스
김종갑 한국전력공사 사장이 24일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이재민들에게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감정 결과를 설명하고 있다. / 사진 = 뉴시스

김 사장은 이날 이재민들과 만나 "수사결과 형사적인 책임이 없더라도 민사적인 책임을 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자리에서 김 사장은 "한전 설비에서 산불이 비롯됐다는 점에서 진심으로 사과드린다""수사 결과 여부와 관계없이 지자체와 협의해 한전이 어떤 조치를 해야 할지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고성, 속초시민들에게 정말 죄송하고 성실한 조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형사적인 책임과 관계없이 비대위와 긴밀히 협의해 한전의 역할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4일 고성군 토성면 주유소 앞 전신주에서 발생한 산불은 강풍을 타고 고성과 속초 도심까지 번지며 큰 피해를 냈다. 산림 700, 주택 518채가 불에 타 이재민 1072명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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