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김경호 기자] 경찰이 마약 혐의를 받고 있는 이문호 버닝썬 대표의 구속영장을 재청구했다.

이문호 버닝썬 대표가 마약 유통 등과 관련된 조사를 받기 위해 5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서울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로 들어서고 있다.

같은 혐의를 받고 있는 버닝썬에서 MD로 활동한 중국인 여성 A(일명 '애나')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8일 브리핑을 통해 "추가 투약 등 혐의를 확보해 2명 모두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검찰에서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달 마약류 투약 및 유통 혐의로 이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은 기각했다.

이 대표는 경찰 조사에서 마약 투약 의혹을 전면 부인했고, 버닝썬 내에서 마약 유통 및 거래가 이루어진 것을 몰랐다고 주장하고 있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버닝썬 VIP 고객들과 함께 엑스터시, 케타민 등 마약을 투약한 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A씨에 대한 마약 정밀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

하지만 이들이 마약을 유통한 부분은 밝혀지지 않았다고 경찰은 말했다.

이들에 대한 구속 여부는 이날 저녁이나 밤늦게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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