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함혜숙 기자] 국회의원들은 지난 1년 동안 10명 중 8명꼴로 재산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2018년도 재산변동사항 신고내역에 따르면, 국회의원 286명의 신고재산 평균은 23억9767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신고 재산액 대비 평균 1억1521만원(4.8%)이 증가한 것이다.
조사에서 재산 신고총액이 500억원 이상인 더불어민주당 김병관·자유한국당 김세연·자유한국당 박덕흠 의원은 제외됐다.
국회의원 10명 중 8명은 재산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재산이 증가한 의원은 229명으로 전체의 79.3%였으며, 반대로 재산이 감소한 의원은 60명으로 20.7%를 차지했다.
재산이 가장 많은 의원은 게임업체 웹젠 이사회 의장을 지낸 민주당 김병관 의원이 2천763억6천306만1천원, 반면 한국당 김한표 의원이 마이너스 재산-8천124만3천원을 신고해 재산 하위 1위를 기록했다.
재산 규모별로는 10억∼20억원을 보유한 국회의원이 91명(31.5%)으로 가장 비중이 높았다. 5억원 미만은 40명(13.8%), 5억원 이상 10억원 미만은 56명(19.4%), 20억원 이상 50억원 미만은 70명(24.2%), 50억원 이상은 32명(11.1%)이었다.
증가한 재산 규모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5000만원 미만 33명(11.4%), 5000만원 이상 1억원 미만 47명(16.3%), 1억원 이상 5억원 미만 129명(44.6%),5억원 이상 10억원 미만 14명(4.9%), 10억원 이상 6명(2.1%)으로 확인됐다.
감소한 재산 규모로는 5000만원 미만 24명(8.3%), 5000만원 이상 1억원 미만 7명(2.4%), 1억원 이상 5억원 미만 23명(8.0%), 5억원 이상 10억원 미만 3명(1.0%), 10억원 이상 3명(1.0%)이었다.
정당별로는 민주당 102명, 한국당 82명, 바른미래당 22명, 민주평화당 15명, 정의당 3명의 재산이 늘어난 것으로 신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