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봉사활동을 하러 갔다가 사망한 광주 북부경찰서 소속 故 김재익 경위의 영결식이 12일 엄수됐다.

 

광주지방경찰청은 이날 오전 10시 광주 북부경찰서 4층 회의실에서 김 경위의 유족, 동료 경찰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영결식을 진행했다.

 

▲     © 사진=뉴스1


 

 

 

 

 

 

 


 
 
 
 
 
영결식은 고인에 대한 묵념, 약력보고, 안재경 광주지방경찰청장의 특진추서 및 공로장 헌정, 하태옥 광주 북부경찰서장의 조사, 용봉지구대 동료 경찰관의 고별사, 종교의식, 헌화 및 분향, 영정운구 등의 순으로 치러졌다.

 

하 서장은 조사에서 “김 경위는 국민에게 가장 가까운 현장에서의 근무를 고집하며 국민과의 만남을 통해 그분들의 마음을 항상 듣고자 했다”며 “묵묵히 경찰 본연의 일에 충실하면서도 누구에게도 알리지 않은 채 자신의 휴게시간을 쪼개 어려운 주위 사람들을 돌보는 봉사정신을 몸소 실천했다”고 고인의 행적을 언급했다.

 

김 경위는 근무를 마치고 10일 낮 12시께 광주시 광산구 한 장애인시설에 봉사활동을 하러갔다가 갑자기 정신을 잃은 뒤 그대로 숨을 거뒀다.

 

김 경위는 20년 가까이 매달 2~3차례씩 가족들과 남몰래 장애인시설을 찾아 먹거리와 후원금을 전달하거나 생활공간을 청소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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